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滅亡

@subversixn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ID: 1580631100753604608

calendar_today13-10-2022 1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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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거 뽑아버리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걔는 꿈쩍을 안 해.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남는 장사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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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찬란한 마음은 쉬이 옅어져. 세상의 수많은 미담이 잠시 반짝였다가 곧잘 잊히는 것처럼. 반대로 증오를 안고 사는 이들은 알지.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순간에서 벗어나지 못 하거든. 그래. 나는 언제고 네게 잊을 수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될 테고, 그건 아마 네 의지와는 상관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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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누군가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더라. 그저 따라 짓는 게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웃음 말이야.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세상은 여름인데 이상하게 봄 같은 건 아마 네 덕분일 거야. 나는 요새 그 애가 인간을 꽃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조금 알 것도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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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제를 모르는 것들에겐 공통점이 있어. 스스로 명을 재촉한다는 것. 궁금하지 않아? 만약 죽음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 선택권을 가진 이가 네 앞에 나타난다면, 네가 살 수 있을지.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넌 못 살 거야. 재수 없었거든,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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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참 부지런하다. 달이 바뀔 때마다 반가워, 잘 부탁해. 하하호호. 구경하는 맛이 있다니까. 그래, 7월에도 잘 부탁해. 부재가 길었으니 이번 달은 종종 찾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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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잘 즐겼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새로운 월요일이 찾아왔네. 직장인, 학생 및 인간들은 일찍들 자러 가라. 내일 졸면서 세상의 멸망을 외치기 싫으면. 참, 넷플릭스에 멸망 입고되었더라. 많관부. 남편 사망 정식만 챙겨 보지 말고 나도 좀 보러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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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이지? 네 멸망 조만간 바빠질 것 같은데, 얼굴이나 비춰 봐. 비오는 날은 세상에 멸망이 넘치거든. 춥고, 어둡고, 습하고. 참 기분 나쁜 계절이란 말이야. 여름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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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연하다고 해서 무감한 것 아니며, 대처를 잘할지라도 최악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던 건 아니다. 묵음의 비보를 들을 준비는 얼마를 하든 항상 모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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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다행인가 싶어. 멸망으로 태어나 너희 곁을 맴돌 수 있어서. 불행을 떠안기고, 그 빈틈을 파고들어 손을 건넬 수 있어서. 그 애가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보고 싶은 건 다 엿봤어? 그럼 가. 넌 아직 죽을 때 아니야. 이런 사랑 한 번쯤 해보고 죽어야 덜 억울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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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늘 어디론가 떠난다. 그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곳이 있는 이들은 멈춰있지 않았다.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기니 이제야 알겠다. 정처 없이 떠도는 나는, 틀리지 않았다. 다른 것이다. ‘너도 태어난 이유가 있겠지.’ 언젠가 그 애가 했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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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추석, 명절. 이런 날들이면 저들끼리 모여 하하 호호. 구경하는 멸망 더럽게 지루한 줄 모르고. 늘 그게 참 못마땅했는데, 오늘은 심심하긴 해도 할 일 없는 게 나은 것 같다. 네가 웃잖아.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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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힘들었지. 뿌듯하고 행복했거나 후회되는 일들이 눈앞에 아른거릴 거야. 그래도 마지막 중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을 너희가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잘 마무리하고, 곧 마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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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난 망각과 가깝지 못 한 모양이야. 끝을 맞이하는 순간의 네가 종종 떠오르거든. 새로운 꽃으로 피어날 네 앞길이 아름답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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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소멸, 죽음. 멸망의 소관이지, 모두.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건 불시에 내리는 불행이고 피할 수 없는 재앙이야. 감히 인간이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는 류의 것이 아니지. 부디 철없이 원망하고 최선을 다해 아파해 봐. 그게 너희가 날 맞이해야 하는 자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