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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재

@33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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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아쉽다고 심야를 붙잡아 봤자 너한테 득 될 건 하나도 없어. 밤은 깊어질수록 고요하잖아. 오늘처럼 비가 내릴 땐 빗소리를 자장가 삼고 눈 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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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닌 시계, 구두. 하다못해 타이 핀까지도 녀석의 눈엔 예리하게 들어찬다. 직업적 성격이든 타고난 감각이든... 하여튼재수없는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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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엔 나쁜 남자가 취향이란 게 유행이더니 지금은 그걸 넘어서 범죄자가 취향이 된 이 사태를 어쩌면 좋냐. 깡패 검사를 할 수도 없고 나 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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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이런 비주얼에 이런 옷맵시를 지닌 남자가 좋다더니 그게 검사에서 깡패로 취향이 바뀔 줄은 몰랐다. 창창한 네 앞길에 깡패가 웬 말이냐. 쯧. 남자 얼굴만 보지 말고 내면을 봐야지. 야, 요즘 것들이랑 내가 같아? 나이 먹고도 이만큼 관리했으면 내면은 얼마나 단단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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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해 뜨기 전에 출근을 해서 남들 자고 있을 시간에 퇴근을 하는 이 익숙함이 지겹지만 싫지는 않아. 최선을 다한다는 방증은 되잖냐. 물론 내가 뭐 빠지게 해도 원하는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 때가 잦긴 해. 난 여기까진가, 할 만큼 한 건가 싶긴 한데. 알잖아?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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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숟갈 못 뜨고 일어난 자리가 숱하다. 더는 낯 붉어질 일 없을 거라고, 마지막일 거라 수없이 위안을 삼아도 거듭 밟히는 자존심은 펴질 기색이 없었다. 번번이 갈망에 당도하지 못한 채 한계와 고립에 치였지만 이내 타이를 고쳐 쥔다. 감당은 내 몫이며 곧 죽어도 가엽게 보이는 건 거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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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계교를 일삼는 것을 마주할 땐 심연을 들여다볼 가치가 없다. 향이 좋아서 내음을 맡았다가 날린 예분이나 시선을 끌기에 감았다가 톡 쏘인 미감으로부터 굳이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없단 것이다. 눈에 띌수록, 혀가 길수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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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공적인 사이에만 극한 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가족도 믿으면 안 된다는 과한 표현까지 있으니 이따금 인간관계의 간각을 깨우칠 필요성이 있다. 미지 한 새에 허점을 파고드는 이가 언제 어디서 나타나 속을 뒤집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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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긴 혀로 수를 두며 살았으니 더 잘 보이는 수작에 말려들지 않는 것을 이점이라 해야 할지, 강점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간혹 헛헛한 걸 보면 마냥 좋다고 할 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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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대로 그저 그렇게 사는 거지. 인생 별거 있나. 남들처럼 잘 먹고 크다가 학교 졸업하고 자리 잡아서 존나게 일하고 결혼도 하고 승진도 하고⋯⋯. 이 씨발. 공부보다 연애보다 더 힘든 게 승진일 줄 난들 알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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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집에 들어서면 마치 블랙아웃처럼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캄캄하고 적막이 흐르는 공간은 소란스럽던 사무실과 상반되어 나를 더 짓눌러왔다. 이렇게 남겨지려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닌데. 나약한 마음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와 나를 집어삼킬 것 같을 때엔 가벼이 뺨을 쳐 각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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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린다. 시기적절한 순간에 당도하게 되어 있다. 괄시하던 선배, 기고만장하던 후배 따위를 담아두기엔 단 하나의 일조도 되지 않을 허비다. 파다한 난관으로 고되게 쌓아 올린 탑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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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야근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세상 어디에 존재하겠어. 하물며 새벽 퇴근길 골목 어귀에 가로등이 나가서 그날 출근하자마자 민원부터 넣었다니까. 나도 밝을 때 집에 들어가고 싶은데 가로등까지 꺼져있으니 암흑이 따로 없잖아. 내 앞도 까마득한데 현실마저 그러면 쓰나.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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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잡아넣으면 뭐하니. 얼굴 번지르르한 놈이 칼 숨기고 사탕 내밀면 좋다고 따라갈 애들이 한 트럭인데. 지켜보는 검사 속 뒤집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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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은 위아래도 없니? 나 때는 선배 구두코만 보고 다녔어. 어디서 바락바락 대들어 대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