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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혁

@onc4llfor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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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생사의 경계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당시의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아버지 손이나 잡고 가지 마세요. 신한테 빌었어. 무력하게. 그 뭣같은 신이 우릴 쳐다도 안 보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손가락 하나 까딱했는지, 우리 아버지 의사 손은 한 번 탔지.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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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골든 아워가 몇 시간인 줄 아냐? 1시간이야. 1시간. 내가 아버지 실은 구급차 타고 병원 뺑뺑이를 1시간은 돌았단 의미지. 1시간이 백만 년 같고, 천만 년 같은데 이상하게 너무 빨리 지나갔어. 뭐라고 할까... 그 잠깐 사이에 100살은 늙어버린 기분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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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빠지게 울었었는데. 뭐, 그때 진짜로 혼이 빠졌는지도 모르지. 아무튼 엄청나게 견디기 괴로운 시간이라는 거야. 환자의 보호자한테는. 그래서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신이 지 내킬 때 손가락 까딱하는 그 순간, 그 순간 제대로 손잡게 해 주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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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부르는 요청 세례가 끊이질 않네, 않아. 신이 날 좀 그만 믿어야 하는데... 오케이, 오늘도 잘생겼고. 다녀온다?

서도철 (@vtrsdc) 's Twitter Profile Photo

네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해주는 얘긴데 나 그렇게 좋은 사람 아냐 다정한 행동 같은 거 한 적도 없고. 그저 내가 뱉은 말이 너한테 마침 필요했던 말이었을 거다. 난 그런 사람이 못 돼. 평생을 투박하게 살아왔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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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긴 뭐가 아냐. 지 얘기구만. 내 좌우 두 눈이 CCTV라 알아. 뭐 애인이 잘생기고 귀엽고 그런가? 이제 나한테 이어서 얘기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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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공기가, 인간이 단체로 뛰는 소리로 흔들린다. 죽어라 달리는 거야. 복도에서 모퉁이. 그리고 센터까지 30초. 뛸수록 심장은 느려져야 돼. 냉정하게... 그래야만 돼. 살 환자 죽이고 싶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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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라고 뭐 달라? 직장인은 그게 그거야. 보라고 난치를 치는 독촉 메일의 내용보다, 내 입에 들어갈 점심 메뉴가 더 궁금하고. ...오늘은 메뉴가 별로네... 그럼 보름달로 체인지. 가자, 편의점 털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