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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

@a1gu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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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24-09-2021 0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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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보낸 시간을 조금도 흘려보내지 않으려다 기억력이 좋아져 버린 나는, 때로 모든 걸 잊으려 바다에 갔다가 아무것도 못 잊고 집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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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파도를 헤엄치다 보면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에 다다르고, 붉어진 얼굴로 숨을 참아 겨우 닿은 그 끝에는 당신이 있을까.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손을 잡아 온기를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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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고생 많았어요. 건강만큼 귀한 건 없으니 늘 유의하고요.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천천히 오래 봅시다. 새해에도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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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벌려 끌어안은 손에 잡히는 게 없을 때, 규칙적인 시계 초침 소리를 듣고는 그제야 아 꿈이었구나, 한다. 꿈속에서 길을 잃고 너를 부르는 단어들은 입 안에서 맴돌기만 하다 억지로 삼키고. 겨우 뜬 눈으로 담배 한 모금에 숨을 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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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외면한 마음에 어느새 네가 묻어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온통 스며들었다. 흠뻑 젖고 나서야 끄덕인다. 너를 여전히 그리고 있구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구나. 손바닥으로 가린들 울음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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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면 깊숙한 곳에 자신만의 작업장을 간직하고 있어서, 언제든 마음대로 그곳으로 들어가 자유와 고독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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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 잡는 마음과 머리엔 시구가 쓸모 있으니 슬픈 글자를 맞춰 시구나 엮는 것이 몽롱한 마취제처럼 고통을 마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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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의 날개는 여전히 자유롭고, 나는 그 공상 속에서 당신의 모습을 본다. 시간은 도둑질을 반밖에 하지 못했으니, 내게서 앗아갔지만 나를 달래는 힘은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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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겪고도 내색하지 않고 덤덤한 척하다가 슬픔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채 마음속에 그대로 묻었다. 계절도 깊어지면 끝이 나는데 상실의 아픔은 왜 끝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