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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원

@_life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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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자고 남들 놀때 일해도 주위 에선 그저 요령없는 거라고 두눈이 쾡하도록 밤새고 기를 써도 아이쿠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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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는 흐릿해지고, 사라져야 할 이유는 분명해져간다. 타의로 이끌려온 삶이라, 미련으로 품을 것 하나 없어서 존재의 이유에 대한 부재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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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교수님이 돈가스 사준다고 해서 내가 데이트인 줄 알고 신나서 갔거든? 차에서 내리니까 치과였어. 이게 뭐냐고 쳐다봤더니 뭐라는 줄 알아? 젤리 많이 먹는다고 치아 건강이 몹시 걱정된대. 내 나이가 서른이 넘어. 이게 맞아? 맞냐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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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척하거나, 개척하거나. 상처는 내버려두면 그곳으로 파고들어 숙주를 괴멸 시켜버린다. 나는 개척을 택할테니, 포기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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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오프 때 친구 집에서 자려고 했거든요. 얼마나 애로 보시는 건지⋯⋯. 뭐, 파자마 파티하냐고 하시는 거예요. 아니라고 진저리 쳤더니, 한술 더 떠서 뭐라고 하시는지 아세요? ‘재원아, 목침베개도 베개다. ’ 하시는 거예요. 베개싸움에 목침베개가 웬말이에요! 일부러 이러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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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긴 바빠도 뭔가 새로운 취미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씨몽키 키웠어요. ‘야, 이거 뭐냐?’ 하시면서, 교수님이 아주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구경하시다 엎지르셨어요. 내 씨몽키⋯, 어떻게 이럴수가⋯⋯. 무럭무럭 자라라고 제가 맨날 노래도 들려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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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저는 노선은 확실하게 정해요. 애매하게 다 맞춰주다가 상처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움받기 싫다고 착하게 굴면, 나도 힘들고 기대하는 상대도 힘들어요. 노선 제대로 정하세요. 그게 서로를 위한 일이에요. 미움 좀 받는다고 뭐 달라져요. 양재원 저거 속 편하게 웃어도 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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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틀고 싶은데 북극곰들한테 미안해서 못 켜겠어요⋯. 병원에 있으면 제가 켜는 게 아니니까, 죄책감이 쪼오금⋯. 줄어든달까요. 그래서 요즘은 퇴근 안 하고 당직실에 있어요. 사실 퇴근도 거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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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죄책감에 휩싸여 울던 때가 있었다. 죽음이란, 일을 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마주 할 일이 잦고, 예의를 갖추되 오래 품지 않는 것이 제 살길이었다. 세차게 때리는 장맛비는 의사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힐난으로 들리곤 했다. 존재의 중심을 잃고, 우울을 이불로 삼고 잠들기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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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교수님이 집밥 해드리려고 식재료 사러 마트 갔었거든요. 감자, 당근⋯⋯. 그대로 꼭 쥐고 갔어요. 손에 흙 묻어서 너무 불편했어요. 카운터에 계산하러 갔더니, 아주머니께서 비닐 봉지에 담아주시는 거 있죠. 너무 친절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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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으⋯⋯. 교수님이 제 보호자니까, 혼자 하기에는 그렇구⋯⋯. 교수님이랑 같이 하려고요. 저희한테 하실 말씀 있으시면 편히 와주세요. curious.quizby.me/0455_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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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양재원 너 왜 맨날 웃고 다녀. 재수 없게. 라는 말 들었는데. 왜 항상 미소 짓고 다녀야하지 의문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친절하고 상냥하게 미소 지으라고 들었던 거 같아요. 시키는 대로 하니까 이유 같은 건 없었어요. 근데 병원에서 허공을 보면서 웃고 다니는 분들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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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더라고요. 깨달았어요. 부모님이 어디서 무시 받지 말라고 그렇게 가르치셨나 봐요. 아! 그래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단 말이⋯⋯.

백강혁 (@resuscitation_0) 's Twitter Profile Photo

부르기만 해도 다 안다니까. 여보, 여보. 하고 연달아 부르면 신나고 즐거운 거. 자기야, 하는 말끝이 늘어지면 원하는 게 있는 거. 형 받고 이름까지 붙인다? 거절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지. 뭐… 자세한 얘기는 생략. 교수님이라 하면? 꿇어야지. 내가 뭘 잘못했을… 걸. 어때. 완벽하지? 이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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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현듯 파고드는 알 수없는 기시감이 미치게 만든다. 그 기시감은 항상 불행을 불러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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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다치는 거 안 되고요. 다 치는 것도 안 돼요. 진짜, 정말로 안 돼요. 이번에는 안 봐준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