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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길

@yourbxx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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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20-02-2024 07: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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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왜. 거기 계시죠? ... 안 보이니까... 불안해서요. 마음의 눈으로 봐. 불 켜면 안 돼요? 안 돼. 10초만 켰다가 끄면 안 돼요? 안 돼. 5초만요. ...이것도 안 되면 3초만. 그냥 선생님 거기 계신지만 확인하고 싶어서요. 이 목소리도 귀신이 장난치는 거면 어떡해요. 한 번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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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어. 저 요즘 따끔거리고 뒷덜미가 화끈거리고 조바심이 나면서 시선에 숨이 막히면서 베인 듯한 느낌이, 봉길아, 병원을 가. ...넵.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어.
저 요즘 따끔거리고 뒷덜미가 화끈거리고 조바심이 나면서 시선에 숨이 막히면서 베인 듯한 느낌이,
봉길아, 병원을 가.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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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거 저 마시려고 했는데. ... 감기 걸려서 안 된다고요? 상관 없어요. 전 워낙 튼튼해서 잘 아프지도 않는데요, 뭐. 들어가서 누워 계세요. 이것만 치우고 전기 장판 가져다 드릴게요. 이번엔 또 어디서 감기 얻어 오셨을까. 속상하게. ... 옆에서 선생님 컨디션도 못 챙겼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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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고 숟가락 놓고 혼자 외출한다고 나가셨어요. 그냥 적게 드시는 거 아닐까요. ... 설마요, 저 빼고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분은 아니세요. 예? 요즘 2인은 웨이팅 오래 걸리는데 1인은 빨리 들어가는 맛집이 있다고요? ... ... 영통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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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계속 쳐다보죠. 저야 제 몸이니 매일 봐서 익숙하지만 큰 한자가 온 몸에 새겨져 있는 걸 보면 보통 사람들은 다 놀랄걸요. 어딜 가도 구경거리 된 기분이긴 한데 그러려니 해요. 어떡하겠어요, 이미 새긴 거 무를 수도 없고. 예전엔 스트레스 받아서 가리고 다닌 적 있었는데 이젠 신경 안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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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제 자신보다 소중한 존재가 생길 거라고는 상상해본 적 없었는데... 그렇게 됐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요. 곁에서 보면 가끔 위태롭거든요. 아뇨, 취약해서 좋다는 게 아니라. 강한 분이에요.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는 물러요.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그냥 제가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