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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yeox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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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16-12-2024 13: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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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거기 머물러 있어요 여즉 걔 잔상 담긴 회상에는 면역 부재해서 속절없이 회고록 들춰 보곤 아무 일도 없던 듯 모른 체해요 부러 알려 봤자 득 아니고 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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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여행부터였을까요 사랑으로 승화된 시점이 아니 어쩌면 널 맞이한 처음부터 최웅이란 사람은 내 삶에 단비처럼 뚝 떨어져서 다시는 걔 없는 이전의 나를 공상할 수조차 없게끔 만들었으니까요 걔는 몰라도 돼요 나만 자각하고 더 아껴 주면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난 너 안 버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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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실은 혼자이기 싫었다고 실토하고 싶던 여러 낮들을 지나치며 종국엔 적막과 친구가 되어선 허공에 반향만 울릴 뿐 돌아오지 않는단 걸 수차례 겪은 후에야만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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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 물 잔뜩 머금은 붓으로 이리저리 흘려 봐도 이미 스며든 건 흐려지지도 않아서 모조리 선명해 또렷해 그러니까 내 불면 처방전 너한테 청구해도 되는 거지 괘씸하잖아 나는 양심 그런 거 몰라 네가 그랬잖아 어차피 항상 지는 건 너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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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봄 오면 좋을 거 하나 없다고 했잖아 미지근한 바람 좀 불었다고 겨우내 안간힘 다해 덮어 둔 기억까지 꽃봉오리들처럼 제멋대로 터져 버리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