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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xxadmitx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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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s://yearn.creatorlink.net/ calendar_today26-04-2021 0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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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죽었길 바라고 있어요. 그렇게 예쁜 곳에 아이를 버려두고 당신은 죽은 거라고. 그래서 나를 찾지 않았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배우지 못한 고아로 자란 거라고. 좋은 곳에 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난 당신이 아주 비참하길 바라거든요. 천국에 갔으면, 내가 너무 억울하잖아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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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을까요. 아니, 알기나 할까요 내가. 흉내를 내는 거겠죠. 엄마 보고 싶어, 그 말을 들은 어느 해에. 나도, 보고 싶어. 그렇게 따라 뱉으며. 그러니까 그냥 보고 싶다는 얘기예요. 그게 누구든, 누군가 하나 내가 그런 말을 뱉어도 되는 어느 미지의 누군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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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배워야 하는 게 너무 많고 부모에 의해 정상성을 이탈당한 아이들은 너무 쉽게 모든 것에 무지해버리고. 무지로 인해 또 이탈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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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부모라는 존재 그거 하나를 너무 어릴 때 잃었을 뿐인데. 내가 잃어버리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그런데 그 결과로 내 세상이 없어지는 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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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간, 내 물건, 나를 향한 애정. 그게 누구나 당연히 갖는 것은 아니고, 그리움, 상실감. 그것 또한 누구나 당연히 알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감정은 더욱 아니라는 것을. 나란 존재의 기저에 깔린 감각이 박탈감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너무 어린 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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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있잖아요. 신이 모두를 돌볼 수 없어서 엄마란 존재를 내려보냈다고. 그럼, 신조차 버린 아이, 라는 얘기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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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신이 내려 보낸 엄마도 돌보지 않는 아이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걸까. 누락이 된 걸까요, 폐기가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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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가족 이야기를 늘어놓고 고민을 이야기하는 일상이 가장 큰 박탈감이라 그 자리가 나를 제일 비참하게 하기도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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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고 많이 웃었을까. 입꼬리만 올리는 웃음 말고 진짜 까르륵 굴러가는 웃음. 눈치 보는 웃음 말고, 진짜 너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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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서글퍼질 때가 있어요. 애타게 부를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부러워서. 부를 누군가가 있다는 게 심장이 아프도록 부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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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할 때가 있어요. 분명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아픈 것 같은데, 수많은 시간 동안 아픈 걸 참다가 아주 잠깐 한 번 손을 피했을 뿐인데 나한테 던지는 바늘 하나 그 사람한테 돌려줬을 뿐인데. 그 찰나 내가 나쁜 사람이 되더라고요. 억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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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샛노랗게 옷이 변하는 게 재밌는 건 알겠는데, 안 돼요. 울지 말고. 어, 거기 미끄럼틀 닦은 거 아직 안 말랐어요. 이건 어때,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