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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마담

@wjdakeka__

말이 참 예뻐. 덧없이 지는 희망이라 사랑스러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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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달라고 재촉하면 나긋하게 웃으며 뻔한 공갈사탕이나 물려주고 그거라도 물고 있으라 할텐데 나를 사랑하겠다고 하면 짜증이 나. 네가, 감히. 감히 나를? 네가 뭔데 나를 향한 사랑을 논해. 철 따라 바뀌고 기분 따라 달라질 뻔한 감정을 가지고 나를 옭아매려고 들어. 시건방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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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아서 좋을 것 하나 없다니까. 어차피 발 한 번만 삐끗하면 다 같은 진창인데 고상하게 군다고 구둣발 자국이 안 남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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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꿈에서도 보지 말아야죠. 그 정도로 그리울 사이도 아니잖아요? 아, 원망해서? 미움도 애정에서 온다고 누가 그러더라고. 나는 그 말이, 공감하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잊히지가 않더라. 잘 해봐요. 미움도 갖고 살아 좋을 것 없어. 팔자만 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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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살지 말아요. 그런 건 재미없잖아. 오늘이 끝인 것처럼 절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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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안녕은 질 나쁜 농담과 같고 돌아오는 시간이야 뻔하고 무난하게 적당히 버거울 오늘일 걸 알면서 사람은 왜 매사에 꿈꾸는 걸 놓질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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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란 말을 누가 시작했을까. 시간이 들고 가는 것이 구멍이 아니라 기억이고 시간이 쓸고 가는 것이 마음이 아니라 그 목소리라는 사실을 무정한 세월 앞에서야 체감한다. 그리움이라는 세 글자 앞에서 사람은 이렇게나 나약하고 별 볼일 없으며, 기어이 하루하루 사는 날마다 너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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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어디다가 하시는지 모르겠네. 왜 하늘에 대고 해요? 들고 계신 패를 잡고 하시던가, 아니면 거기 앞에 테이블에 대고 하셔야지. 하늘은 아무것도 안 도와줘요. 패 놓는 곳은 눈 아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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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둑 거리는 소음이 좀 좋게 들리더라. 이런 걸 보고 ASMR이라고 한다며. ··· 얘, 사람 뼈를 분지르기는 왜 분지르니. 그런 살벌한 거 말고. 하여튼 무슨 말을 못 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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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가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는데 숨 좀 돌려볼까 싶으면 지나간 시간이 놀라워. 늘 의도한 게 아니었다는 말을 하는 것도 지겹지? 나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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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해도 결국 내리깔아 보고, 그 손으로 움켜쥐고 꺾어보길 원하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아요? 그 아둔함이 눈을 가리고 당신 목을 틀어쥐는 거예요. 꽃은 양분을 가리지 않는 법이고 썩고 곪은 먹이를 삼키고 눈물 흘릴 줄 몰라서 그래. 그러니 우는 것도 댁이 해요. 나는 남을 위해 울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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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다가오는 손에 쉽게 홀리지 말고 비싸게 굴어요. 내가 늘 말하지, 외롭다고 손 뻗는 것처럼 추한 게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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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자리 사나울 적에도 차마 뱉지를 못했다. 뻔한 말 하나가 그렇게 어려워 또 어차피 다 힘들다는 소리나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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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피다 가야겠다 고민할 적에도 계절을 떠올린 날은 없었다. 사고란 흐르고 흐르다 보면 그 끝에 결론은 늘 같았으니까. 내가 가는 날이 너 가는 날이고 너 가는 날이 내가 하루 더 사는 날이라, 단말마 앞에서도 기어이 생존하겠노라 다시 이를 악물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