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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wood

@ssiganu

작업실 + 쇼룸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4803번지
•• 방문전에 미리 dm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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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s://www.youtube.com/c/onwood calendar_today15-06-2010 1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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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오늘 비는 한여름의 수다스럽고 아랑곳 없는 비가 아니라 자분자분 길을 지우고 닦는 그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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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전화에는 오늘 아침에 서리가 내렸다고 한다. 뭐든지 짧다, 그렇다고 생각하다 문득 목이 서늘해서 쓸어보는 아침.

안부전화에는 오늘 아침에 서리가 내렸다고 한다. 뭐든지 짧다, 그렇다고 생각하다 문득 목이 서늘해서 쓸어보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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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눈 내리는 고요한 동네 골목이 마치 스크린 세이버 같다. 화면 이쪽에서 바라보는 낯설고 고요한 풍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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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어쩌다 부딪힌 것도 아닌, 너무나 명백하게 악의를 가지고 나에게 부딪히고 지나갔다. 좀 떠밀린 것에 불과한 찰나의 일이었지만 두꺼운 옷들 사이에서도 명백하게 느껴진 서늘하고 차가운 적의가 소스라쳐서 한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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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어느 길 이야기를 나누다 같이 걸었던 친구의 이야기를 했다.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서로의 기억에 다른 부분이 생겨서 웃다가 이제 더는 그 친구와는 기억 말고는 새로운 일이 쓰여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죽음이란 이런 것인가, 잠시 슬퍼졌다. 그리고 그마저 점점 희미해지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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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구석 조용하게 핀 매화 나무 근처에 앉아서 미처 못 떨군 지난 가을 마른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에나 귀기울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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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카빙을 더한 거울_ 900 x 750mm 두어 달 전쯤 의뢰를 받은 거울입니다. 나무의 톤이나 크기 정도만 정하시고 나머지는 제가 자유롭게 작업하는 것을 바라시기 때문에 더 멀고도 오래, 생각이 깊었습니다. ​ m.blog.naver.com/on_wood/223041…

우드 카빙을 더한 거울_ 900 x 750mm

두어 달 전쯤 의뢰를 받은 거울입니다.
나무의 톤이나 크기 정도만 정하시고 나머지는 제가 자유롭게 작업하는 것을 바라시기 때문에 더 멀고도 오래, 생각이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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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전이 쌉싸름하게 입맛을 돋우고 오이 고명이 상큼하게 마무리 하는 아침. 조금 더 바지런히 자신을 잘 대접하고 싶은 날의 식사.

냉이전이 쌉싸름하게 입맛을 돋우고 오이 고명이 상큼하게 마무리 하는 아침. 조금 더 바지런히 자신을 잘 대접하고 싶은 날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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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기다려 핀 라일락이 이르게 떨어지는 것을 본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는 늦게 나온 호박벌이 빗속에도 꿀을 찾느라 분주하다. 짧고 애처로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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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없다. 종일 일 하다가 짬났을 때 좋아하는 음악 하나 걸어놓고 그냥 듣기만 하는 것.벌러덩 드러누울 수 있으면 더 좋지만 반드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음악만 듣기. 지금 행복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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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선의에 기대어 보낸 이틀. 잔잔히 내리는 빗소리에 기대어 천찬히 되짚어 보는 날, 감사하고 부끄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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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챙겨먹고 커피나 한 잔 끓일까, 가스불을 켜고 돌아서는데 여기가 어딘가 우렁찬 매미 소리에 어안이 벙벙해져 뒤를 돌아보니 방충망에 붙은 매미가 소리를 뚝 그친다. 딱 봐도 너 엄청 당황했구나;; 삼초쯤 눈치를 보더니 사라진다. 잘가라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