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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per_g_

그 말을 믿었습니다.

ID: 1872843284491702272

calendar_today28-12-2024 03: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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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Takipçi

72 Takip Edi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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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통행이 불가한 시간입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무십쇼. 불응은 탈락으로 간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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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바뀌었냐는 당신의 물음에 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은. 그렇다 하는 순간 썩어버린 희망마저 사라질까 봐. 오래 염원하던 미래가 전부 허상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될까 봐. 어렴풋이 알고 있는 현실은 지워버리기 쉬웠다만, 시간이 멈추었는지 기억에서 맴도는 얼굴은 잊을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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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년이 북한에서 온 년이라지? 부대장님은 왜 저런 걸 주워왔대. 아, 계급도 붙여줬네. 총질이라도 했나 본데? 자기 상관 쏴 죽이고 탈북한 년이래. 미친년인가 보지, 얼굴은 반반한가? 그러니까 부대장님이 싸고 돌지 않겠어? 하여튼 눈밖에 나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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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안위 봐주니 배가 불러서는 지랄을 하지. 언제 네게 잡념을 허했나? 쓸데없는 생각에 시간 죽일 생각이라면 내려가서 다른 잡일이라도 해. 애초에 네게 다른 계급을 부여했어야 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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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입술 지분거리던 손이 어딘가 따뜻했다면 내가 드디어 미친 거겠지. 멍이 든 곳은 하나가 아니었고, 알 수 없을 흉으로 가득한 몸이 훈장이라도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새어 나오는 핏물을 차갑게 씻어내고 나서야 떨리는 손이 보이면 눈 감아 잊어버리고. 익숙한 걸음으로 당도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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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떻게 이래,라며 발악을 하는 것 앞에 두고서 처음 떠올린 의문은. 여기에 사람이 어디 있는가였다. 대체 누가 사람이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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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죽여 사는것도 삶이라 치부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소모 되기만 하는 목숨은 과연 목숨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