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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다경

@s2n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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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asked.kr/S2nsually calendar_today22-01-2023 15: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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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의 열락이 채 식기도 전에 사라진 잔상마저 나는 사랑했어. 나는 더한 것도 품을 수 있는데 당신에게 나는 고작 그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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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새로운 시작이래요. 근데 난 그 말 안 믿어. 무언가 새로이 시작될지언정 그건 별개고, 이미 끝나 버린 내 것은 영원히 끝일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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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라. 나는 당신 장난감일 뿐이라고. 잠깐 가지고 놀다 버릴 장난감 이상은 절대 될 수 없다고. 그래서 한 번 돼 보려고, 장난감 그 이상. 보여 줘야지. 내가 될 수 없는 건 절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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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난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욕심이 많거든. 기어코 손에 쥐거나 미련 없이 버리는 일은 있어도, 빼앗기는 일은 없어.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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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숨이 막힐 때 그 숨 틔워 주는 게 나였잖아. 내가 당신을 살게 한다며. 사람답게, 사랑하며 살 수 있게 해 준다며. 그런데 당신이 내 숨을 틀어막으면 어떡해. 당신이 이러면 난 누굴 통해 숨을 틔워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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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당신 밑바닥까지 끌어다 놨으면 적어도 거기서 더 내려가려고 하지는 말았어야지. 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려고 그러니? 날 얼마나 망가뜨려 놔야 속이 시원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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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꽃이 피면, 같이 손잡고 걷기로 했어. 풍경을 반 이상 채운 연인들 사이에서 그들과 다를 것 없이, 그렇게 나란히 걷기로 했어. 그러니까, 믿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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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 줘. 그 어떤 균열조차 비치지 않을 정도로 환하게. 그럼 지금은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당신이 감추고 있는 게 뭔지. 늘 이렇게 가려 왔잖아.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도록. 당신 하나만 보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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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별이 쏟아지면 좋겠어. 그럼 반짝이는 게 예뻐서라도 당신이 내 마음 한 자락 한 번 더 들여다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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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 않아? 누구보다 다정하고 가정에 충실하다던 남자가 내 공간에 이렇게 뻔질나게 드나드는 게. 그의 뮤즈는 나라고, 그의 유일한 사랑은 오직 나 하나라고 속삭이는 게. 그 달콤한 목소리로 그 여자한테는 뭐라고 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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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련이 언제부터 사고와 실수라는 뜻으로 변질된 걸까. 그럼 당신과 내가 한 사랑의 피해자는 누구고 가해자는 누구야? 당신과 그 여자가 가진 미련은 대체 누구의 실수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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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하게 매달려 아양 떠는 첩 노릇, 누군 좋아서 하겠어요? 그 여자가 안 놔준다잖아. 그 여자도 포기를 모른다잖아요. 그 여자도 안 하는 포기를 내가 왜 해야 돼? 나도 안 해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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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어린 시선 같은 건 매 걸음마다 차일 정도로 발밑에 넘치게 굴러다녔는데. 정작 받고 싶은 눈길은 나를 향한 적이 없어. 내게로 길이 나 있다고 생각한 곳은 결국 벼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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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래요. 원하는 건 반드시 취하고 필요 없는 건 가차 없이 버리는, 그런 강렬한 이미지가 떠오르네. 우리 꼭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