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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mxrc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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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14-08-2025 06: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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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눈 속에 이제야 담게 된 존재가 몰고 온 눈보라 한가운데 서 휘말려 스스로를 불태워 휘발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기분은 어때 상실감을 안겨주고 사라져 버린 구원을 잊지 못해 허덕이는 꼴 보니 즐거운가 봐 난 즐겁거든 이 겨울 속에 기생하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너의 흉몽으로 살아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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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해져 잡는 순간 뭉게져버리는 우리의 여름 속에 남아 수많은 계절을 돌고 돌아 언젠가 네가 이 계절을 그리워할 때 쯤 널 반기기 위해 심장 이 없는 해파리처럼 습기를 유영하며 살아 향수가 짙어질 때면 날 불러 우리가 처음 만났던 안경 바람막이 그리고 매캐한 담배 냄새까지 그대로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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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하고 질서 따위 없도록 본래 형태 찾을 수 없도록 소용돌이치며 헤집어 놓는 꼴을 봐 하늘을 바라보며 비상하던 이카루스가 태양빛에 날개가 녹아 추락해 바다의 유령이 된 것처럼 혹은 비슷하게 스스로 날개를 꺾어 亂流에 처박혀 밑바닥까지 가라앉는 꼴이 이름값 제대로 하잖아 뭘 기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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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보지 말고 내뱉어 보고 싶다고 남긴 부재중 차마 무시하지 못하고 회신할 거 알잖아 새벽녘 다시금 안고 사는 불면에 밤하늘 별자리 그리는 것처럼 너를 그리는 날이 늘어가는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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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을 가지고 네게 다가가도 되냐 묻지 않을게 또한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 그에게 휩쓸려 꼬르륵 익사할 것 뻔한 시나리오야 나같은 것들은 부재중 하나 없이 사라져 백색 낯빛으로 흑색 옷 찾게 만들 것들이거든 친구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던 그놈처럼 어쩌면 나 다를 바 없지 악당의 결말은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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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된 낭만 읊으며 살아 있음을 말하지만 이젠 그마저도 귀찮은 게 조용히 네 기억 속에서 잊힐 때가 된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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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는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해 살랑이는 꽃잎 향이 마치 네가 달고 다니던 향수였던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 것 보니 봄이 왔나 보다 그치? 사념 가득한 것 보니 사월이 맞아 사랑해 곧 난류에 휩쓸려 부서질 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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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빠진 날 의미 두는 것 따위 유년 시절 내다 버린지 오래야 특별한 것 바라는 게 어리석은 일이지 우리 같은 새끼들은 돌아오는 이 날까지 객사하지 않고 버틴 것이 다행이고 징그럽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엉 오늘 하루 내 생각하면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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深海로 빠져들어간 이가 나올 생각을 못 하는 이유가 뭔지 아냐 그 속이 이곳보다 더 따스하고 안정적이라 그래 내가 품은 亂流 또한 불온한 상태이나 그 속은 고요하고 안락해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잠들기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