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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硯

@origin_9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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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도 어리고 약한 것은 함부로 대하는 게 아니야. 내 아비처럼 쌍호로새끼가 아니고선 짐승도 그 이치를 안다 이 말이지. 아 뭐. 왜. 상스럽다고? 야이씨, 네 낯짝이 더 쌍스러우니 그냥 들어.

본래도 어리고 약한 것은 함부로 대하는 게 아니야. 내 아비처럼 쌍호로새끼가 아니고선 짐승도 그 이치를 안다 이 말이지. 아 뭐. 왜. 상스럽다고? 야이씨, 네 낯짝이 더 쌍스러우니 그냥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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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왕 사는 거 돌담 밑을 비집고 태어난 들꽃처럼 살아라. 태생이 화려한 것들은 그 이름값을 하느라 짧게 피고 진다지만 이놈들은 달라. 씩씩하게 고개를 내밀고선 쥐똥만큼의 양분으로도 오래 살아남거든. 소박한 모양새라고 그 생까지 초라하다 이를 순 없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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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뿔이 드나들게 둔 적이 없는데 힘차게 문을 열고 찾아왔으니 이리 따뜻한 날에도 아랫목을 포기하지 못하는 거야. 어으 추워. 어으 코 매워. 신주야 불 좀 더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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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분이 좋으시길래 그 정도의 자비를.....그냥 토막내셔서 짐승 먹이로 주실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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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봐라. 나 그 정도로 상스러운 산신 아니거든? 한낱 미물일지라도 다 귀하게 먹고 쑥쑥 자라는 거야. 아무거나 던져주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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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목소리가 하나에서 둘이 되고 셋으로 나뉘어 넷까지 가거든 그토록 듣고 싶어 애를 태웠어도 종국엔 무릎을 꿇고 귀를 막는 비곡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