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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아

@orbit3_etoi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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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20-05-2025 03: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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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좀 그만해요. 제발 솔직해져. 아저씨, 그렇게 그 애가 죽은 게 확실하고 안타깝고 또 내가 의심스럽고 증거가 차고 넘쳤으면 신고부터 했어야지. 왜 신고 안 했어요? 아저씨도 어쩔 수 없었던 거야,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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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으면 좋겠어. 창을 두드리는 우성에 모든 발음과 활자가 물크러지고 짓밟히는, 그래서 어떤 문장도 감히 용서가 될 것 같은 붉고 차진 흙내를 모방한 그런 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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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뙤약볕 아귀에 움켜쥐고 들이닥칠 구림을 대비하더니 그대로 범일에 휩쓸리는 어리석음. 아무리 조심하고 의심하고 경계해도 허물어지는 건 한순간이지. 그러기 전에 익사시키겠다는데 뭐가 잘못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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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억울했으면 잘하지. 환멸 땔감 삼아 열화 피워 놓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나만 괴롭히면 됐잖아, 징징거리지 말고 정신 차려. 푹 패인 굴 같던 안광이 반짝이는 것 좀 보라고. 내가 제대로 괴롭힌 것 같지 않아? 다 죽여버리려고. 네가 사랑하는 것들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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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꿔 봐. 내가 처음부터 이랬어? 이상하지. 하나같이 저 좋을 대로 짐작하고 오해하고 그러다 그게 진짜라고 믿고. 나는 너랑 잘 지내려고 했어. 제발 징징거리지 좀 마. 네가 먼저 그랬잖아. 너도 씨발 뭐 하나 뜯어 먹을 거 없나 게걸스럽게 침 흘렸으면서 뭘 억울한 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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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많이 아프죠. 나도 아파요. 내일 비 오려나 봐. 손목이 더 아프다니까. 그리고 아저씨 제발 잘 지내 볼 생각은 없어요? 봐, 내가 뭐 하는 사람처럼 보여요? 그림 그리잖아. 손 다치면 곧 있을 전시에 차질 생겨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좀⋯⋯ 조용히 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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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부류가 있거든. 앞뒤 다른 새끼, 너처럼. 앞에선 고상한 척 아양 떨고 뒤에 가선 씹고 뜯고. 관심 없으니까 떠들 거면 질질 흘리지 않게 조심하든가, 조심 못할 거면 입을 닥치든가. 남 기분 잡치는 건 죄잖아. 그러다 주워 먹은 거 체한다? 그땐 뒤통수 한 대로 안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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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튀어나올 것 같아. 나 봤으면서 왜 모르는 척했어요? 언젠 헛것 보고 맨발로 뛰쳐나가더니. 어디 가서 영영 안 왔으면 했구나, 섭섭하게. 나는 계속 돌아올 거예요. 어차피 인정하세요. 못 잊잖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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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눈으로 봐요? 어디 가서 진짜 확 죽었으면 했구나. 그건 조금 서운하네. 내가 그쪽한테 얼마나 노력을 하는데 기특하지도 않나. 웃어요, 날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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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던 게 섬망이었나 체온이었던가. 무례하고 괄괄스레 붙드는 것만 실제인 줄 알고. 잃어버렸어요, 전부. 어쩔 수 없었어. 유일한 방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