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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래

@lygoph1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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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08-10-2024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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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날들만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타오르는 낙엽의 황홀함이 수북하게 깔려 바스러지는 소리가 마중 나오기 전에 주머니를 채워요. 호미산의 눈이 덮기 전 나는 간직하려고 합니다, 파도와 같은 색 공유하며 맞붙어있는 도면의 산물을. 당신은 그 조각 닮은 별을 찾아 나에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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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로 묻어요. 낡은 쌍성처럼 절대 부딪히지 않게. 당신은 나보다 조금 더 밝게 남아 새로운 탈출구를 비춰주세요. 나는 동반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당신 기억 초라해지지 않도록 남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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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고 어두운 바다 안에서 죽은 자들의 목소리도 듣고 있겠다. 그들은 사랑을 속삭일까 이별을 속삭일까. 어느 목소리라도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아니 배터리가 닳을 때까지 파도가 멈추지 않는한 되풀이를 하자.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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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한 소리는 음성사서함에 온전히 녹음 되지 않아. 내 것인 건 아무 것도 없어. 불규칙한 파도음이 당신 거라 믿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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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걸쳐 터널을 지나다 보면 인간의 모습을 한 고체 같은 것이 침전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많은 것을 지워낸 얼굴로 당신을 마주하고 싶었지만 어깨를 짓누르던 것은 죽은 이들의 얼굴. 관음에 그쳐야 했어요. 방점을 찍어 시선을 말간 얼굴로 옮기면 관찰이라 말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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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우매하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나는요, 펜타닐 4알을 몸에 지닌 채 떠도는 이방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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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방인이에요. 망망대해를 망명하며 젖은 등에 이름을 새겨요. 가시 돋친 세 글자 혀에 담아 한참을 굴리면 아프지 않게 될까요? 내가 당신에게 선사하는 것은 하찮은 굴절뿐. 우리는 썩은 숨방울을 도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