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농담이지만 요즘 이코노미 타면 너무 불편해서 '존재하고 있다'는 감각이 더 엄청 강하게 느껴지긴 해요. 내 몸의 마디마디까지 다 구겨지고 쭈그러드는게 느껴져서(...) 단지 그 존재한다는 것이 안도감이나 행복감을 주는게 아니라 매우 버겁게 다가온다는 것이 문제랄까요..ㅎ

조금 다른 얘기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이 좀 이상한 감이 오면 일단 병원 가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병원 안가도 될 분들이 열심히 가시고, 병원 가봐야할 분들은 참고 참고 잘 안가시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마음은 굴뚝 같지만...

더하여 요즘 같은 세상에 '5만원' 정도를 '고가' 도서로 분류할 수 있는가 싶기도 하고요. 이런 기준 자체가 좀 이상하지만... 못해도 한 10만원은 되야 고가 도서라고 부를만하지 않을지... 일반 책도 2만원 넘어가는 시대에 말이죠...

Attack On (Seoul) Titans

15년전, 북유럽. 지금보다 많이 조용했었다.

증산역 근처 루이 베이크샵. 베녜 맛집이라고해서 가봤는데 과연 맛있더군요.

좀 뜬금없지만 어쿠스틱 라이프 1권. 언젠가 전권 다 사서 모으고 싶네요. 난다 작가님 작품 다 좋아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요즘 이 AI 멘션들이 극성이더군요. 파딱들이 돈 벌려고 각종 인기 트윗에 멘션 다는 것에서 발전해서 이젠 AI를 '돌리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트윗으로 돈 벌게 해준다는 일론 머스크의 '천재적인' 발상 덕분이죠.. 저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몇푼 때문에 트위터가 얼마나 오염되고 있는지.

어떻게 책을 찢어서 커피 받침으로 쓸 수 있나..! 싶다가도... 아무도 읽지 않은 채 버려지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한 페이지라도 읽히는게 책으로서 나은 삶이려나 싶은 생각도 들고... 저도 참 정답을 모르겠군요...ㅎ

동네 가게들이 쉴틈없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저희 어머니가 늘 말씀하셨죠. 돈 버는건 간판집 뿐이다.. 라고ㅎ 더하여 인테리어 업체도 그런 것 같네요.. 참 웃플 수 밖에...

소위 '펀쿨섹좌'라고 하며 웃음거리로 살아왔지만 저는 오히려 현 시대를 잘 이해한 정치인이 아니었나 싶단 말이죠.. 어떻게든 일단 자기를 유명하게 만들고... 대신 기대치는 굉장히 낮은 형태의 유명함... 그런 다음에 뭔가 정상적인 말을 하면 유명하니까 사람들이 다 듣고 보고, '어랏 괜찮은데'.

아이고 세르지오 멘데스가 돌아가셨군요. 보싸노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전설이신데...

셀린느가 한국에서 얼마나 인기인지.. 이젠 이렇게 셀린느 공식 광고 메일도 '해피 추석'이라고 보내줄 정도가 되었네요. 불과 십여년전만 해도 아무리 명품이 팔려도 한국 명절은 고사하고 무슨 언급 자체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정말 큰 시장이네요.

But we're not calling Sabalenka a man now, are we? Just because a woman can hit harder than men?

우리 뉴욕 메츠가 어제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이겼는데.. 그 순간에 중계사인 SNY에서 어떻게 화면을 송출하는지를 보여주는 비하인드 영상이네요. 방송 디렉터가 뒤에서 화면들을 보면서 어떤 타이밍에 어떤 화면을 보여주는지 흥미롭네요. 스포츠가 아니라 방송에 관심있는 분들이 봐도 재밌을 듯ㅎ

중미 촬영 일정을 요즘 열심히 정리중인데요. 과테말라까지는 대략 일정을 정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가서 변하기도 하지만 러프하게라도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고, 무엇을 찍을지.. 이런 것들을 미리 조사하고 계획을 하죠. 부디 떠날 수 있기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