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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ha_do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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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13-03-2023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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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이 적응하고 그러고 들어왔습니다.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지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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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한 줌 아쉬운 폐허에 볕을 닮은 온기가 번지고. 꽃과 풀이 자라 덧없이 산란하며. 기억으로 덧그린 초상은 왜 정가하다 못해 선명한지. 어째서 우리는 봄을 꿈꾸며 이다지도 극야의 여름 같은지. 한 장 펼쳐둔 서적 고이 모셔둔 책갈피가 그저 이름인 이유를.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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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진창은 아니었을 거야. 수천과 수만 어쩌면 그보다 많은 기회가 있었겠지. 네 죄악이 발밑으로 쏟아져 진창을 만들던 지난 모든 순간에 누군가는 손을 내밀고 기회를 줬을 거야. 나처럼. 지켜내지 못한 건 너야, 네 모든 사위가 백야였어도 바닥을 봤어야 했어. 거기 예솔이가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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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아도 철봉에 매달려 하늘만 보고, 그림을 그려도 파란 하늘에 그 흔한 무지개 하나 없이 몽글거리는 구름만 가득했고. 좋아하는 옷은 노란 꽃무늬 원피스 좋아하는 동물은 병아리나 앵무새.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예솔이는 온몸으로 말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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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개나리, 푸른 수국, 노란 은행나무를 식재할까 해. 푸르고 노랗게 물들여 노란 봄도 있고, 파란 여름과 다시 노란 가을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꽃피운 겨울도 존재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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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난 못 자는데 넌 가능하니까. 내 잠 네가 가져갔다... 뭐, 그렇게 위안이라도 삼게. 왜? 맞아, 뻔한 수작이야. 근데 넌 넘어올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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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이 푸른 청록입니다. 당신과의 내일을 그립니다. 청록 산수가 비에 젖어 먹빛으로 바림해도 그 품에선 빛바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바라던 우리의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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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내내 두문불출했으니 주말엔 내내 당신 얼굴이나 볼까 하는데. 데이트신청 맞고, 당신 허락만 남았습니다. 기왕이면... 고개, 끄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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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아지랑에도 네 품이 떠올라, 뜨거운 살 냄새와 끈적이던 애정. 단내나는 바람이 불어. 여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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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를 하라고 하길래. 잘 존재하고 있으니 걱정은 말고. 느려도 대화하고 싶으면 저기로 오고. 주말 끝이라고 아쉬워 말고 남은 하루라도 잘 보냈으면 좋겠네. 좋은 밤 보내요. 내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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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빈 가지를 목도함에 죽어가는 계절이라 칭하지만, 나달나달한 붉은 연서를 발치에 소복하게 쌓아 발칙하게도 낭만을 찾는 이 계절은 실상 꽃을 피우기 위한 시작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오늘이 다시 걷기 위해 필요한 내일이라는 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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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의 칼날에도 평강하게 베일 수 없었던 노란 파랑이 있음에 꽃이 져도 봄이 끝났다 여기지 않습니다. 유채꽃이 피고 지는 계절에 여전히 우리는 잊지 못함으로 기억합니다. #꽃이_진다고_그대를_잊은_적_없다 #REMEMBER_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