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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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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를 통한 설득의 대상은 자기 자신으로 귀결된다.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해 우리는 타인에게 얼마나 많은 화답을 해나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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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에 정당한 예외가 있다고 생각하냐? 본인의 정서에 맞춰서 취사선택하는 게 가능한 거라면 그건 도덕적 우월감에 젖어 혐오와 비판을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속으로 생각하는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야. 그걸 어떻게 꺼내고 있는지를 인지하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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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지 마. 사실과 진실은 달라. 진실은 사실에 프레임을 갖춘 가치 판단이 들어간 이후의 것이니까. 먹힐 수 있는 레퍼토리를 쥐는 쪽이 진실을 쥐게 된다. 어찌 됐거나 너는 그걸로 만족하니? 너의 진실을 쥐었으니까. 그건 통용될 만한 것이 아니라는 방증일 뿐,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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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 서글픔은 더 이상 연락을 당부할 수 없는 이들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는 점이겠죠. 모두에게 평안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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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가 민주주의의 코어라고 여겨지지만 이상적인 것이라고 볼 순 없다고 하면 불온한 상상이라고 할 거냐. 대의제가 민주주의와 동일시되는 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본다. 그 프레임 안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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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자의 변론, 가래 낀 타액, 가라앉음, 비문증, 재, 떨림, 이명, 저림, 현기증, 읽히거나 벌려진 채 바닥을 향해 누운 책들, 한기, 모니터의 농담, 소란, 꽁초, 연고, 읽히지 않은 메모. 알아? 너에게 이가 나고 자랐듯이 나의 입안에도 이가 나고 자라난 적이 있었다, 새하얗고 단단하고 둥근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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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곳 하나 없는 것처럼 굴었지만 달리 말해 귀퉁이가 없다는 건 하나 온전히 겹칠 곳이 없었다는 거다. 인연의 연엔 실사가 붙어있다. 교접하는 두 개의 점이 있지 않고서는 선은 성립하지 않아. 이제 뭉근하게 돌려 말하는 건 진력이 났다. 모나게 살아. 안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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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끓던 심중에서 자꾸만 거품을 걷어 올려 버렸다. 불순물이 아니라는 걸 알아도 퍼 올릴 말이 도무지 익지 않아서 그렇게 했다. 도대체가 국인지 탕인지 죽인지도 모르게 애를 조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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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을 의미 있게 만드는 건 그로 인해 뒤집어진 흙이 새로운 토질이 되기 때문이다. 바람 빠진 소릴 내며 엮였던 말이 무엇이었든 간에 우리는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당신이야말로 나를 얕봐도 좋단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