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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差使

@rgbzero

기록으로 남고 기억으로 잊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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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09-11-2021 0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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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이를 축복하는 날에 차사가 남길 말은 없어. 그래도 스치는 자들의 따뜻하고 풍성한 하루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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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걱정이 격정이 되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지라도 모든 것은 희석되기 마련이다. 밤새 입술을 뜯고 가슴을 뜯고 감정을 쥐어짜며 한바탕 통곡의 소란 안에 널 가두더라도 마지막에는 스스로를 보듬어주는 새벽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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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이 다정을 부른다. 설령 어울리지 못하더라도 곁에 머무는 것만으로 한 줌의 온기를 훔칠 수 있으니 내 어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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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를 전하는 길은 평화롭고 따스할 것이다. 하여 마중하는 걸음과 따르는 걸음 모두 경쾌하기 이를 데 없으니, 나는 그저 멀끔한 찻잔을 닦고, 닦고, 또 닦으며 해가 뉘엿할 무렵에나 겨우 차를 내오겠지. 내가 유일하게 관여할 수 있는 일. 그들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벌어주는 것.

소회를 전하는 길은 평화롭고 따스할 것이다. 하여 마중하는 걸음과 따르는 걸음 모두 경쾌하기 이를 데 없으니, 나는 그저 멀끔한 찻잔을 닦고, 닦고, 또 닦으며 해가 뉘엿할 무렵에나 겨우 차를 내오겠지. 내가 유일하게 관여할 수 있는 일. 그들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벌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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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몸으로 살아있음을 고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름이 없어 불민하고 내밀 명함이 없어 서러운 것도 여전하지. 애석하게도 넘치도록 쥔 명부 역시 여전하여. 보이지 않는 생의 저편에서 많은 이들을 스치고 있으니 구태여 죽음을 찾지 말라. 때가 되면 내가 널 찾을 것이다.

사자의 몸으로 살아있음을 고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름이 없어 불민하고 내밀 명함이 없어 서러운 것도 여전하지. 애석하게도 넘치도록 쥔 명부 역시 여전하여. 보이지 않는 생의 저편에서 많은 이들을 스치고 있으니 구태여 죽음을 찾지 말라. 때가 되면 내가 널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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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를 죽이면 지옥 가냐고? 죄지은 놈들이 그 벌 다 받고 환생할 때 충생부터 시작하는 이유가 뭐겠냐. 세상에 큰 해는 끼치지 아니하되 가벼운 손길로도 명을 달리하여 매 순간 죽음의 무게를 실감하라는 뜻이잖아. 사실 여부는 왜 물어. 의심되면 평생 모기밥으로 살아. 나는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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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무관하게 정해지는 운명의 거취를 연민한다. 철없이 내려앉은 사랑, 맹목의 말로, 단물 빠진 희망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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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부를 때 얌전히 따랐으면 좋았을 것을. 나라 팔아먹은 죄에 후손 잡아먹은 죄까지 고루 짊어지고 이제야 발을 들이니, 맑은 날 당도하였어도 갈 곳은 달라지지 않았을 터. 문을 나서라 죄인아. 네 몫의 차는 이미 식은 지 오래다.

그러게, 부를 때 얌전히 따랐으면 좋았을 것을. 나라 팔아먹은 죄에 후손 잡아먹은 죄까지 고루 짊어지고 이제야 발을 들이니, 맑은 날 당도하였어도 갈 곳은 달라지지 않았을 터. 문을 나서라 죄인아. 네 몫의 차는 이미 식은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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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굶주린 모양이다. 자꾸만 허기가 져서 주는 것을 모조리 받아먹게 돼. 그러다 체하면 답도 없지 싶은데. 난 죽을 수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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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기쁘기 그지없군. 이제 그 지긋지긋한 이름을 안 들어도 되니까 말이야. 귀가 어찌나 따갑던지. 差使: 그래, 참 따갑더라, 수호신 간접체험. 信: 참나. 네가 신이야? 저승이지. 差使: 너, 너, 너! 네가 떠들었잖아, 내 귀에 대고 종일! 생각으로도 내내! 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