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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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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23-12-2023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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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빈 껍데기를 살아가며 너와 나, 우리를 떠올릴 때면 순간이 오래된 테이프처럼 길게 늘어지곤 했다.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았음에도 너는 제멋대로 나타나 내 머릿속을 죄 헤집고 나서야 눈처럼 녹아 사라졌다. 사실은 말하고 싶었어. 난 여전히 네가 필요하다고, 너 없인 살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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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향수 냄새 하나에도 네 생각이 파도처럼 뒤덮여 결국 주저앉아 펑펑 울어 버리고 말았다. 추억으로 가득 채워진 머릿속을 지우긴커녕 덧대어 가릴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네겐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으니까. 얼굴 보지 않으면 괜찮겠지, 목소리 듣지 않으면 괜찮겠지. 스스로를 속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