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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원

@ekf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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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04-10-2024 1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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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연민도 없다 일회적인 동정조차 죄로써 우두커니 심연을 암시한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검붉은 방울에 만감이 교차했다 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왜 당신은 등을 지고 서 있나 이름 없이 태어난 죄의식에 콧잔등이 저릿했다 뭘 위해 이곳에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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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었다는 말은 변명입니다 면죄 아래 도피 없고 미궁으로 삶을 허덕이게 만드는 데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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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앞세워 곪은 숨 추월하는 것조차 추앙받아 마땅한지……. 기도해요 공회전하는 손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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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는 발치마다 습하니 호흡이 무료합니다 정체되고 굳어 버린 손끝에 입김 얹고 살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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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머물다 익숙해진 비정은 시류를 담지 못해 토해낸 온전한 나의 죄가 되었으므로 돌아가야 한다 입춘의 곁으로 가족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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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 젖는 일에 몰두해 처박힌 시선을 드는 법 없다 아가미가 달린 채 내리는 비를 갈망하는 그리운 것들을 쥘 자신조차 없어 내내 천하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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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발걸음이 무안하다 하릴없이 떠도는 글자와도 같은 이름……. 숨은 붙어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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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에 얼어버린 발끝은 갈피 없이 내내 훼방이었다 하늘과 땅이 좁혀지는 날 당신을 무사히 마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