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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언

@catchmeifucan_p

H: 새벽 수호대

ID: 19389739714349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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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따라가면 분명히 그곳엔 꿈에 그리던 빛의 동산이 있을 거라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오색 빛깔이 제각기 자신의 색을 찬란히 뽐내는 무지개가 다리가 되어주면 그 길로 아이로 되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밝게 빛나는 어른이 되어 있을 거라 믿었다. 빛도 나이를 먹는다. 영원한 빛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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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나도 당신 기억 속 찢어진 페이지가 되고 싶진 않았어. 한쪽 모서리가 마르고 닳도록 넘겨 봤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을 뿐이야. 사랑이었을까. 당신이라는 책을 수십 번 뒤져본 애독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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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이 빨개지고 매서운 바람에 손끝의 감각이 흐릿해질 정도의 추위에도 결국 네 체온에 사르르 녹아내리던 겨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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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할 수 있는 거라곤 곤히 잠든 당신 당신 머리 맡에서 고른 숨소리 들으며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것뿐이지만 야트막한 숨결에도 그저 그걸로 다행스럽게 여기는 내 마음이 어느 정도로 깊은 지 가늠도 안 돼. 당신과 내가 연결되어 있는 건 마음만이 아닌가 봐. 내 목숨도 이젠 내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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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잖아, 우리 손잡고 도망칠까? 그게 어디든 같이 도망쳐 버리자. 세상 밖이라도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난 다 버릴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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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한숨과도 같이 모든 내 숨들이 모여 담배연기처럼 눈에 보일 수 있었다면 이런 내 마음을 당신이 먼저 알아봐 주었을까. 이제는 애꿎은 담배만 계속 피워 대. 당신이 없으니 담배 연기도 금세 내 앞에서 사라져 버려. 네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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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모하면서까지 네게, 아니 우리의 관계에 걸었던 기대란 뭐였을까. 희망 같은 것도 언뜻 틈새로 비춘 것 같았는데. 손에 쥘 자신도 없으면서 매번 놓치고서 후회해. 흘러가는 시간처럼 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알지만. 또한 어리석게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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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하도 두바이 두바이 거려서 나도 먹어봤는데 그냥 짜장면 먹은 미대생 됐잖아. 이건 대체 누구를 위한 유행인가. 두쫀쿠? 쿠키가 어딨어 여기. 왜 그렇게 봐.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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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쥐고 흔들어? 사랑이 무슨 단백질 쉐이크라도 되나…. 흔들면 영양이 골고루 섞여서 좀 먹을만해? 공복에 먹으면 꽤 든든하다는 게 비슷하긴 하네. 배고플 때 흔들어 드세요. 박재언 쉐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