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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bunnyjj_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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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s://c11.kr/1axa6 calendar_today07-04-2022 1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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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는 어릴 때 날 잃어버리고 10년도 넘게 날 찾아다니셨대. 갇혀 있는 게 죽도록 답답해서 나오고는 싶지만, 완전히 사라져 버릴 순 없어. 그럼 그분은··· 다시 또 딸을 잃고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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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일생一生에서 부러지지 않는 하나의 획이 되고 싶었다. 빛에 가려진 그림자로 살아갈지언정, 길 잃은 검은 새는 되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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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눈이 와. 하늘하늘 바람을 타고 나부끼는 것들을 보고 있으니 어쩐지 갇힌 내 처지보다, 저 하얀 눈발이 더 자유로워 보여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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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도가 텄지. 네 방문 앞을 서성이며 어제의 너를 헤아리는 일, 켜지지 않는 불빛을 바라보며 한여름의 반딧불이를 생각하는 일, 나를 찾지 않는 서방을 기다리며 새파란 돌만 매만지는 일까지. 나는 늘 이곳에 남아 있고, 네 안중에도 없어. ······끈 떨어진 뒤웅박의 기분을, 네가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