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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려

@a1tschm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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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윤아, 아가. 여기 보거라. 그래… 옳지, 울지 말고. 네가 나중에 글을 깨우치고 나면, 그땐 당연히 네 이름의 의미가 궁금해지게 되겠지. 아가, 네 이름은 깊을 수에 생각할 윤을 쓴다. 어떤 일이든… 혹은 누구든. 늘 깊게 생각하고 이 작은 가슴에 새겨두길 바라서 내 그리 붙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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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검을 잡지 않아도 좋다. 네가 문관이 되겠다고 해도 좋아. 아니, 관직에 오르지 않겠다고 해도 괜찮으니… 그저 네 이름처럼 속이 깊은 아이로만 자라다오. 내 아버지의 역정을 견뎌내는 것은 나로도 충분하니 그저 행복하게만… 그리 오래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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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오늘도 수만 놓으며 지냈소? 수윤이와 함께 꽃구경이라도 가라니까… 또 이러고 있을까 봐 선물을 하나 준비했소. 퇴청하는 길에 보았는데, 이 머리꽂이가 꽃봉오리를 닮은 것이 부인과 잘 어울릴 듯하여… 자, 한 번 꽂아보시오. … 이리 잘 어울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사 왔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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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윤아, 혹시 지금 아버지라고 한 것이냐? 부인, 들었소? 아직 어눌하긴 해도 수윤이가 분명 아부… 하고, 나를 막 부르지 않았소. 그리 웃지만 말고. 정말로 나를 불렀다니까. 수윤아, 다시 말해보거라. 아버지. 어무… 그거는 어머니고, 수윤아. 자, 아버지. 한 번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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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인. 계속 불렀소? 천영이를 떠올리긴, 무슨… 그저 조그만 아이가 마당을 열심히 쓸어내는 모습이 기특해서… 예, 예. 종은 부리는 것. 그 말을 왜 안 하나 싶었소. 그리 못난 얼굴 하지 말고 얼른 신이나 신으시오. 꽃구경 가야지. 수윤이는 어머니께서 잘 돌봐주신다고 하였으니 걱정 말고.

전른 (@rrrrrrrr10123) 's Twitter Profile Photo

아너무좋다 겐신이 천영이랑 도련님 이간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천영이가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좋으니까 앉아서울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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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이곳에 와서 너희와 함께한 지도 벌써 한 해가 다 되었구나. 요즘 얼굴을 비추는 것이 뜸해지긴 했다지만 그렇다 해서 너희를 아끼지 않는 것이 아니니 너무 서운해 말거라. 우리의 시간이 고작 한 해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쭉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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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 하니 명일이 아주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이라 하던데, 격려 인사가 많이 늦었구나.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올 수 있도록 내 여기서 빌고 있으마. 날이 추우니 꼭 따뜻하게 챙겨 입고, 속이 허하지 않게 끼니도 잘 챙기고. 다들 잘 다녀오거라. 모두에게 원하는 결과가 있기를.

히 (@j_mini078) 's Twitter Profile Photo

소란스럽던 낮이 침묵하면 파묻혀 잠자던 범동계들 이제 눈 뜨고 다시 모이세요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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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에게 흔적 없이 지워진 존재인 줄 알았거늘, 나를 아직도 기억하는 이들이 존재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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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필 때쯤 돌아와 함께 이야기나 나눌까, 했건만 오는 길이 너무 멀어 결국 이리 늦어버렸구나. 지난봄에는 지독히도 혼란스러웠으니 이번 봄만큼은 꼭 함께 꽃구경을 가고 싶었거늘. 아무래도 우리가 봄과는 인연이 먼 듯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