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어요? 우리가 이렇게 만날 줄 몰랐는데, 이런 게 운명인 건가 싶기도 하고.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당신 이름만 곱씹느라 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거든요. 당신도 나랑 같은 처지였으면 좋겠다. 황희태, 희태야, 희태 씨. 내 이름만 작은 노트에 가득 차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너무 큰 욕심인가.
까만 새벽, 붉은빛의 가로등 아래 매일 밤 기도했던 대로 똑같이 기도했다. 피폐해진 정신으로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점차 산소가 부족해진다. 낡아서 곧 끊어질 동아줄을 붙잡으며 애원했다. 죽기 전에 그 사람이 나를 발견하기를. 네가 나를 발견했을 때는 나는 이미 숨져있었다.
五月의青春
내 목숨을 바치며 열렬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죄의 끝은 결국 죽음이었네요 당신을 사랑한 나는 육체 빼고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눈물에 잠식되어 죽고 싶으며 당신의 사진만 봐도 숨 쉬는 방법을 잊어버립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릴 테니 살려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