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니 친구야~^^ 반갑다.

매장 계약했는데 생각이 많아 잠이 안오네. 지금 가게는 이번달 말까지만 영업하고 슬슬 정리를 해야할듯하다. 교육도 받아야하고 서류 준비에 이거저거 신경쓸게 많지만 새매장 오픈전에 제주도를 다녀와야겠다. 숨 좀 쉬고 와야지.

쓸만한 물건 좀 있나싶어서 당근에 키워드 몇개 입력해놨더니 죙일 당근당근당근~~~ 아이쿠야~ 당분간 당근은 못먹을듯...이라고 쓰는중에도 당근~🤣

저금한다 생각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소액 펀드를 들었는데 깜빡 잊어버리고 있다가 얼마전 확인을 했더니 수익율이 15%가 넘게나있더라. 3년정도 되가는듯한데 큰 금액은 아니어도 기분은 좋네ㅎ

토요일은 새벽부터 바쁘다. 매주 납품하는 빵들을 준비하는 날. 오늘은 샌드위치 50개도 만들어야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한다.

납품도 가져갔고 샌드위치 포장도 끝났다~ 뒷정리하고 집에가자~~

가게 입구에 물이 찰랑거려서 하수구를 보니 나뭇잎이 막고있어 손으로 죄다 끄집어내니 회오리치며 빠진다. 그나저나 옷 뒷판 다 젖었는데 은제 마르나~~~~

빗길을 뚫고 오신 손님. 매장이전 왜 하냐시면서 아쉬워하고 이근방에 빵집이 없는데 하시길래 건너편에도 있고 위로 조금 가시면 있다하니 거긴 드시고 싶어하는게 없다신다. 묻지는않았지만 무슨뜻인지 안다. 감사한 마음이다.

비야 그만 오면 안되겠니 하늘에 무슨일이 있는건지..

잃고 나서야 알게 되는 진짜 소중한 것들 1. 연락하지 않아도 먼저 연락 오던 사람 2. 말없이 챙겨주던 부모님의 조용한 응원 3. 잔소리처럼 들렸지만 나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 4. 같이 있을 때 별일 아닌 것에도 웃게 해준 사람 5. 아무 조건 없이 나에게 베풀기 좋아했던 사람

매장 이전하려니 정리할것들, 준비해야할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잠도 잘 못자고 온 신경이 예민의 꼭지점에 달했다. 머리로는 하나씩 차근차근하자! 인데 컨트롤이 안된다. 체크리스트를 써내려가는데 뭐가 자꾸 추가돼.......

딴생각하다가 반죽을 두배로 쳤다. 치즈빵 드실분~~~😂🤪

소금식빵 #테스트

오늘도 덥구나. 나만 그런가? 하긴.. 오븐 230도 올려놨으니........

전문가는 전문가네. 그 많은 이삿짐을 차곡차곡 싸는걸보니 존경스럽기까지해. 그나저나 정리하려면 죽어나겠다...

이사한지 6일짼데 정리중이고 테이블도 아직 안왔다. 동선 본다고 마들렌 구웠는데 스텝 꼬여 재배치를 해야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