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 정도는 양반이라고요? 오히려 『Trickstar』에 비하면 저희의 태도가 너무 진지해서 아쉬울 정도라고요?

으음?

아니요. 아이라 씨를 비롯한 아이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잊지 않는 한······ 그런 감정을 잃게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만일의 상황이 생길 경우, 최악의 상황은 우리 모두가 전멸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 혼자만 탈락한다면, 『유닛』의 성립에는 문제없습니다

저는 대충이라고 할지, 적당히 하는 성격이고, 집에 도둑이 들어도 곤란한 물건이 없으니까요──

후후. 그렇기에 계획을 잘 세워서, 하나하나 만전을 기하며 나아갑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습니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신은 반드시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후후. 눈을 떴을 때 족쇄가 채워져 있었던 것은 놀랐습니다만, 수수께끼에 등을 떠밀리고 말았군요)

경칭을 붙이면 된다는 건 아니지만요. 중요한 건 우리들이 타인에게 가지는, 경의 그 자체랍니다

모쪼록 신경 쓰지 마시기를. 오히려 마녀사냥 같은 괴로운 일을 당하신 분들에게는 공감할 정도니까요

완전히 토라졌네요······ 쥰 씨는 아직 젊으니까, 미래에 얼마든지 희망은 있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 필요한 기재 같은 것들이 있으면 구입하고, 적극적으로 사원 교육 같은 것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백댄서로 일하는 아이들에게는, 춤에 대해서 기초부터 지도하거나

맞습니다. 도와주시는 두 분께서는 고생하시겠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좋네요, 그럼 가 볼까요

그렇다면, 너무 슬프네요. 당신을 그렇게 만든 이 환경이

그러니까. 모든 것은 제가 독단적으로 한 일이라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당신들도 제가 이렇게 설명하기 전까지는 그런 사실을 알지도 못했잖아요?

후후.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씨. 저 아이들은 아직 아이돌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저는 이제 아이돌로서는 거의 끝났으니. 만일의 경우에는 이 몸을 방패 삼아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후후.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 왜 그러나요, HiMERU 씨? 휘청거리고 있고 쓰러질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단순히 제 개인적인 마음가짐입니다. 본가에서 받은 교육이라고 할까요, 정신적인 습관에 의한 버릇 같은 사고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