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연극 테베랜드의 결말을 비극으로 읽는다면 마르틴에게 실례라고 생각했었다(그 생각에 변함은 없다). 알앤제이 4월 28일 낮공연에서 마지막 학생2,3,4의 내일이 없을것 같은 발구름을 보며 이 작품을 비극으로 이해하면 학생2,3,4의 십자인대에 예의가 아닌것 같았다.외워서라도 희극.
작년 연극 테베랜드 캐스팅 일정표를 보니. 마티네는 금요일이고, 일요일 저녁 공연이 없네요. 왜... 왜 일요일 저녁 공연이 없는데. 왜 저녁에 예배당으로 예약되어 있나 보지? 아주 포스트 모더니즘한 예배당이다. 아주. 개막 둘째주부터 금낮이던데.세상은 언제나 나를 속이지.
테베랜드 일정을 우회적으로 추적하는 노하우 1) 비하인드 더 문 소식을 검색한다. 2) 24년 창작뮤지컬 어워드 NEXT 일정을 검색한다.(경연 및 시상 장소가 중극장블랙) 3) 쇼노트 공연 프로그램북을 기웃거린다(공연 예정작 광고가 실려 있으니까) 4) 아직 중구청에 전화할 용기는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