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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paa_

2n fem / spankee little 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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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11-08-2021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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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해줬더니 ~인 줄 안다' 라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내뱉는 건 갑질. 만약 너한테 내가 안 예뻐 보였다면 애초에 날 안 만났겠지. 본인의 행동에 되려 적반하장으로 화내고 지적하는 것도 어이가 없다. 포지션을 이용해 갑질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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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이 내가 모르는 것들을 잘 가르쳐 주는데, 어려운 사이는 아니지만 혼내듯이 말할 때 나도 모르게 긴장된다. 공적인 곳에서 사적으로 혼나는 듯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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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에서 생각이 깊지 않은 사람이 나한테 가르치려 드는 거 피곤하다. 나이차가 많은 것을 조언할 권력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진리삼아 말을 필터링하지 않으며 내뱉는 걸 꼰대질이라고 하던가. 나를 위해줬다고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좁은 생각 안에서 나를 재단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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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말지 남들 신경쓰지 말고 방법이 다르더라도 만약 좀 늦더라도 뭐 어때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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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과는 사뭇 상반되는 행위. 감미로운 선율의 흐름은 귓가에서 점차 멀어지고 당신의 손길 아래 무력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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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해. 아침에 눈을 떠서도, 무언가를 할 때에도, 힘들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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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좀 그렇지만, 난 표현을 잘하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감정을 억누르고 외부의 자극에 무뎌지려 노력했다. 울지 않고 싶었으니까. 억누르다 보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잘 몰랐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성향을 접하고 나서 아파요, 좋아요 같은 말을 하는 내 자신이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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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불꽃 축제를 보았다. 마지막 부분만 짧게 보았는데, 섬광의 향연과 폭죽 터지는 소리가 감동적이었다. 예쁜 불꽃들이 같은 시각에 수많은 별들처럼 타오르며 심장을 연타했다. 폭죽처럼 귀를 멀게 하고 꽃처럼 매혹적으로 시선을 빼앗는다. 순간 떠오른 모 브랜드의 품명, 'Blind fo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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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하려면 까치발을 들어야 하는 키, 입맞출 때 고개를 틀어야 하는 콧대, 가끔 옅은 담배 향이 남아 있는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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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뭐길래, 크리스마스가 뭐길래 거리마다 불빛으로 화려하고 사람들은 그렇게나 들떠 있는지.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행복해 보이는 표정으로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괴리감을 느꼈었다. 그들의 세계는 따로 존재하고 나는 저만치에 동떨어져 걷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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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 시, 포만감에 눈을 떴다. 난 주마등처럼 스친 잔향에 취해 현실과 꿈이라는 차원 사이에서 눈을 감은 채 헤매고 있었다. 붕 떠서 걷는 이 느낌은 뭘까. 나 무슨 좋은 일 있었나? 기억의 편린들을 더듬었고, 무언가 그러잡은 손안에는 나와 같은 마음으로 웃어주는 당신 잔상이 꿈 속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