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새빨간 집안에 혼자 툭 튀어나온 녹색 공주 말차 드셔보쉴? 이런 맛집이 따로 없어 한번 잡솨봐

말차공주가 왜 자꾸 눈에 밟히나 생각해봤는데 클모씨랑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어서같음 집안의 >불가능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했고 방치되거나/과도하게 채찍질당했으며 애정을 받지 못해서 결핍이 있고 그 기준은 앞으로도 영원히 만족할 수 없을 거란 점임

클모씨... 지금은 아버지한테 인정욕구도 관심도 원한도 뭣도 없지만 분명 혹독한 교육을 견딜 때는 그런 사랑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을 거란 말이지? 그런데 집정관으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지금에서도 커스터드한테 안일하다면서 혼남 오디세이에서 분명 커스터드는 클티가 잘한다고 생각

하고 정치에 타고났다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도... 아들한테 잘했다 한마디를 안함 애초에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애정받기<가 불가능했단 것이지요 ㅋㅋ... 말하다보니 오히려 커슷은 클티에게 애정 좀 있을 것 같아서 웃김... 많이는 아니고 >오래된 로봇청소기에게 정들듯이<

반면에 말차는 어마에게 사랑받기 위한 기준 자체가 없거니와 (어마는 말차에게 기대치가 0) 애초에 클모씨처럼 잘 해내지도 못하고... 설령 잘해냈다손 치더라도(비스트반죽 만들기를 말차가 성공했어도) 그냥 얻어걸렸네 하고 결과물만 쏙 빼가고 다시 무시할 것 같음 인정욕구는 애정을 위한 것인데

애초에 인정도 애정도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었고... 차라리 집밖으로 나오면 인정받고 살텐데도... 집밖이란 생각 자체를 못할 것 같고... 집에서도 하수구에 웅크려서 살 거라면 차라리 밖이 훨씬 나을텐데도...... 하... 뭐가 이렇게 답답하냐

또다른 어머니인(정확히는 어머니 처녀적... 뭐 그런 개념인) 성녀워싱ver. 릘리에게 가면 인정 사랑 받을 수 있을지? 아니라고 본다... 애초에 당시 릘리가 만든 것도 아닌 데다가 (미래의 내가 만든 딸이라고...?) 설령 잘해준대도 그건 성녀워싱때문이지 애한테 정이 있어서가 아니고 도망쳐걍

다시 온 기념으로 예전 그림 중에 반응 제일 좋았던 거 말차맛 쿠키 #cookierun #matchacookie

뿔 때문에 보닛 못 쓰는 말차 나름 꾸준히 미는 캐해 같은 거임

농장에서 염소 돌보던 말차가 섬칫한 느낌에 뒤돌아봤을때 서있던 창백한 피부의 귀부인

ㅇ하....진짜같다

탑 대신 하수구에 갇혀 사는 말차공주

언젠가 백마는 아니고 백발의 사랑하고 미운 그가 찾아오길 기대하는 말차공주

클티가 애비한테 인정욕구가 있긴 했을까..? 내 캐해상 클티는 그냥 살아남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인정욕구도 들만해야 들지 엄마에게서 떨어져서 처음보는 이상한 아저씨한테 왔는데

무섭게 굴고 고함도 침 그냥 시키는 대로 해내야 안 혼나겠다고 생각했을지도..

이상한 아저씨

말차공듀....

진실한 사랑이 말차공주의 저주를 풀수잇겟지 사랑한다고 해.

버롤이랑 뽀뽀하는 꿈 꿔서 경악하는 말차 제발 예지몽이 아니길 빔

분명 의자는 많은데 내 자리는 없는 기분 하수구에 올라와서 주변을 기웃거려도 마치 내가 끼어들 틈이 아니라는듯한 태도가 너무 싫어서 하수구에 다시 들어가는 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