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 어쩐지 달이 동그랗더니 보름달이었네. 달 말고 더 아름다운 무언가를 눈에 담고 싶다.

주말이 평일보다 더 피곤하네. 일이나 다른 것들에 지치는 것보다 사람에게 지치는 게 더 답 없고 피곤한 일인 것 같다.

솔직히 섹스 못해서 안달난 것도 아니고... 데이트를 하고 싶은거지 세우라면 세우고, 박으라면 박는 딜도는 절대 할 생각 없거든요 ㅎㅎ 다짜고짜 물건 사진부터 보내라면.... 제 의사도 좀 물어보시고 ㅎㅎ

지역은 좁다. 작년까지 같이 침대를 뒹굴며 내 온몸을 혀로 청소하고, 데이트 하는 날은 그냥 손만 잡고 걸어도 애액이 치마 속 허벅지를 타고 흐르던 그녀를 우연히 길에서 마주했다. 어색한 미소로 지나친 그녀... 지금도 남자친구가 있을까? 요새도 차에 타면 남자 바지안으로 손부터 넣을까?

메모용으로만 사용하던 펜이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단 걸 깨닫고 끄적여 보는 중.

새 취미ㅋㅋ 유튜브 보면서 펜 사용법이나 색칠하는 법을 보면서 차츰 다른 사람도 그리고 있어요. 물론 현생에서는 옷 입은 사람을 그리고 있지요. ㅎ

현생 이슈 제대로 맞는 중. 이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 중이지만... 이렇게 바쁜 건 처음이네. 덕분에 여자 만날 시간까지 회사에 빼앗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