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의 KCC가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중 1997년 이후 최초로 우승한 구단이라는데 뭔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같네. 과장 좀 섞어서 허웅은 한국판 르브론 제임스가 되는건가. 허웅이 인터뷰에서 이것은 부산을 위한 것이다!! 라고 외쳐주면 서사 완성인데.

충분히 기계화 되어 있고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요리들도 수두룩한 세상에 여전히 혼자서는 자기 밥상도 못차려서 징징거리는게 한국 남자 아닌가? 세상에 이보다 더 효율 떨어지는 존재가 또 어디 있다고?

설령 쟁기질과 같은 일부 노동에 남성이 더 적합했다 하더라도, 농업은 그런 노동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고, 특히 중세 농민은 가족 단위의 자급자족 생활을 하였으므로 여성의 생산성이 폄하되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성이 쟁기질을 아예 못 하는 것도 아니지요.)

twitter.com/gim760/status/…

'여성은 기원전 1만년 이래로 식량을 조달하고 수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과거에는 여성 농부는 보통 농부의 아내 혹은 농부의 딸로 기록되었고, 이들의 실제 활동은 평가되거나 기록될 때 종종 완전하게 인정받지 못했다.'

scienceandmediamuseum.org.uk/objects-and-st…

twitter.com/gim760/status/…

문화권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시기 동안 여성 노동력은 농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에도 농업노동의 절반 수준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으며, 일 평균 노동 시간도 남성 농업인보다 더 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2023)
twitter.com/gim760/status/…

'인류 역사에서 대부분 기간 동안 여성이 탁월한 노동자로 받아들여졌다는 데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다수 중세 유럽인-약 85%-에게 일이란 농업을 의미했다. 농민 여성은 농장에서 남성과 거의 동일한 일을 함께했다.'

time.com/6248218/mediev…

존나 개진상 납셨네.

결국 수사반장도 영화<파묘>처럼 수사극의 외피를 쓰고 친일문제를 얘기하고 싶었나보다. 5.16군사쿠데타 발생하고 세상이 바뀌어도 여전히 친일파에 의해 정의롭고 상식적인 민족주의자들이 어떻게 제거당했는지 보여주면서..전직 반민특위서 일했던 반장이 친일파에게 테러당한 사건은 매우 상징적.

132명 섯알오름 학살 유가족들이 세운 백조일손묘지(백명의 사람을 한곳에 묻고 제사 같이 지내니 자손도 하나란 뜻)는 박통 부하들이 파괴해 버렸는데 4.3기념관 가면 파편 전시해 놓았음. 이들은 유족들이 4.3 언급만 해도 바로 구속시키고 연좌제로 앞길 막아버렸음.

수사반장서 종남서장으로 부임한 전직 군인 5.16때 박정희 부하들 떠오름. 그때 쿠데타 가담해 한자리씩 요직 차지한 그들은 4.3때 민간인학살 담당했던 자들이 많았음. 악명높은 섯알오름 학살자도 박정희 부하였는데 이들은 4.19혁명후 진상규명해달라는 제주민들 잡아넣고 추모비도 전부 파괴함.

경비가 왜 대리 주차까지 해? 행랑아범이야?? 신분제 있던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 미친 것 같아.. 그렇게 잡무 많으면 또 경비는 어떻게 하나? 종종 말하지만 우리 경비들은 정말로 숨어서 경비만 해 누군지도 잘 모름.

'애는 시끄럽고 우는' 게 당연하지만 거기에 관용을 보이지 못하는 사회가 문제고요, '애가 내 인생을 잡아먹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여성의 인생만 잡아먹게 냅두는 사회가 역시 문제고요. 여기의 어디에 여성의 아동혐오가 있죠? 사회의 아동/여성혐오가 있지.

'애는 시끄럽고 울고 아무튼 내 인생을 잡아먹는 존재' << 이게 그분이 생각하시는 '여성의 아동혐오'인데 아니 이거 여성의 아동혐오가 아니라 님의 여성혐오 아닌지......

여성들이 느끼는 아동혐오의 이면에는 거의 대부분 여성혐오가 있지 않나? 남성들이 '애새끼' 욕하는 아동혐오와는 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함. 그것을 남성이 근엄하게 꾸짖고 있으면 그게 웃기지 안 웃기겠냐고요...

이 글은 남자가 아동혐오를 안 한다는 의도로 쓴 게 아니고요🤦🏻 혐오를 안 하는 게 아니라 혐오 같은 걸 할 정도로 아동을 자기 라이프사이클에 집어넣지도 않는 주제에(혐오가 옳단 말x) 여자들의 비출산 풍조에는 아동혐오가 있다고 열심히 비난하는 남자가 어이없다는 말을 하려고 쓴 것입니다...

저런 주장을 하시는 분이 노키즈존 옹호자라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이나 우습네요😂😂😂 진정한 아동혐오자 과연 누구인가... 뭐 사실상 여성혐오겠지만.

요즘 젊은 여성들이 애를 귀찮아하고 아동혐오를 하기 때문에 출'산'율이 낮다고 굳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좀 가소롭단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은 그만큼의 고민도 안 하는 주제에...

정확히 말하면 남자가 대단히 도덕적이어서 아동혐오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남자들이 아이 또는 양육에 가지는 인식이 '내 인생에서 별로 얽힐 일 없는 것'에 가까워서이지 않나? 자기가 주양육자가 될 상상을 하면서 사는 남자가 얼마나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