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n_i_z___
개인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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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09-07-2020 1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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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내가 싫어서 울상이 되어 있으니, 마마가 ‘자 보렴, 유우 군이 있어’라고 말해줬어. 그래서 고개를 들었더니, 눈이 마주쳤지.
너무 받아주기만 하면 버릇이 나빠질지도 모르잖아. 한가족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무른 게 반대보다 100배는 낫지 않겠어?
괘, 괜찮아. 부축해줘서 고마워, 유우 군♪ 우후후, 어느새 이렇게나 자랐구나…… 유우 군♪
유우 군은 그런 말 안 해! 전체적으로 유우 군 흉내도 형편없고! 뭐야, 미역 씨라는 건? 싸우자는 거야…!
저기, 누가 사과하라고 했어? 안 했잖아! 그리고 구부정하게 있지 마! 너도 아이돌이잖아, 보기 흉하니까 똑바로 서 있어! 그~니~까~, 똑바로 서라고 했는데 왜 자꾸 굽히는 거야!? 저기 말야, 사람 말 제대로 들었어? 아니면 내가 우습게 보이나?
일어나! 야, 일어나라고! ……아 진짜, 흔들고 때려도 안 일어나! 아… 사쿠마는 쿠마 군의 형이었지. 잠에서 안 깨도 이상하진 않나……. 아니,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어. 젠장!
진심으로, 하필이면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방금 전 라이브에서 실패한 게 내 잘못이라고… ‘내 노래에 따라오지 못하는 네 잘못이야’ 라고, 그렇게 말했지. 「왕님」?
뭐야, 그 인텔리 같은 대답은? 대학생처럼 굴겠다 이거야? 역시 마운트 따려고 하는 거지?
또 쓸데없이 격언을 말하고 있네. 완~전 짜증 나! 뭐야? 교양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거야?
불안한 표정은 안 돼! 당당하게! 관객은 다 알아챈다고!
지금의 그 녀석이라면 그렇게 멀리까진 안 갔겠지. 그렇게 의리 없고 은혜를 모르는 놈이라면 정말 차도로 밀어 도로의 얼룩이 되게 해 주겠어.
'여동생도 저런 게 오빠라서 참 힘들겠네…. 고생이겠다 싶어서 그 녀석 집에 갈 때마다 고민을 들어줬더니 조금은 날 따르게 됐나 봐. 상관없지만. 어린아이가 좋아해 주는 건 싫지 않고.'
「Knights」에 들어가게 된 계기? 뭐야, 그런 귀찮은 질문. 당연히 이해관계가 맞으니까 들어간 거지.
……너, 수다가 떨고 싶으면 거슬리니까 나가 줄래?
그렇게 오래 잠적했으면서 아직도 자기가 유명인사인 줄 알아? 부끄럽네. 정말 예나 지금이나 벌거벗은 임금님 같아. 최소한 자기소개쯤은 하지 그래? 이 무례하고 경박한 놈아……?
그건 진심으로 응석을 부리는 게 아니야. 이렇게 하면 내가 좋아하겠지, 하고 학습한 거지.
3 months ago
아아, 이게 「세나 이즈미」라고……? 나는……. 내가 이상으로 여기는 아이돌은, 이런 평범함으로 끝나지 않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데,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세계의 구석에서 썩고 있다니, 있을 수 없어. 손끝까지 완벽하게, 청중을 끌어당기듯이…… 나의 이야기는, 그 누구도 방해하게 두지 않겠어!
——네가 연기할 것은, 세나 이즈미. 세계에서 제일, 최고의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