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희망을 품어야 하나?

늘 다정하고 단정한 사람을 좋아했던 것 같다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 그리고 일상 속 사소한 습관 등등 그렇게 정돈된 사람을 보면 지배하고 싶은 마음과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든다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상대가 서서히 틈이 생긴 것을 느낄 때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느껴

릴스 보다 발견한건데 아내가 바싹 마른 나뭇잎 밟기가 소소한 취미이고, 동네에는 눅눅해서 아쉬워하니 남편이 일하면서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을 한 뭉텅이 모와서 나뭇잎 밟기를 즐기는 내용이였어 행복은 별것도 아니고 사소한 것도 흘러두지않고, 소소하게 같이 즐기는게 사랑이라는 걸 또 알았어

길 가다가도 신발 끈이 풀리면 반사적으로 묶어주는 사람이 좋아 그러면 머리를 복복복 쓰담해주면서 이뻐해주지

말 잘 듣고 귀여운 남성이 알아서 잘 해주길 바래 나를 파악하구 내가 좋아하는 행동들을 알아서 척척 해내는 그런 서번트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어

상대가 아파할 때, 상처 받을 때 왜 이리 쿵쿵 거리지

일상 속 사소한 습관까지 나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출근 전 날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사진과 함께 보고하는 것과 내 취향에 맞는 옷과 소품들이 채워지는 것, 내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

네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 후장을 풀어주기 힘들어서

내가 해주는 음식도 잘 먹고 요리가 취미인 사람 뒷처리까지 깔끔하게

위로 올라가 목 조르면서 키스 해주기 << 너무 좋아해

귀여운 남성 데려다 키우고 싶다 내가 하라는 것만 하고 내 루틴대로 살고 내가 주는 것만 먹고 진짜 귀찮고 귀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