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마음에 드는 글들 몇몇은 뒷내용 다루는 후속편도 쓰고 싶은데, 예나 지금이나 늘 속으로만 생각하는듯...

숲속의 방은 예전부터 정말 제일 후속편 쓰고 싶다고 생각해온 글인데,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면서 새 내용으로 한 편 또 만들 자신이 없어서 엄두가 안 나... 갠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글이라 괜히 사족 만들었다가 이 애착을 깨기 싫은 게 제일 큰 듯...

도망자는 정말 재밌게 썼었던 글인데, 그래서인지 단일 글연성에서 분량이 역대 최고로 길게 뽑혔었다. 클로버랑 허브가 악역으로 나오는 글을 하나씩 만들어보고 싶어서 먼저 허브로 쓰게 된 거였는데, 허브 점차 상태 안 좋아져가는거 만드는 게 너무 짜릿하게 재밌어서 진짜 재밌게 썼던 기억.

슈밋 저도 도망자 여러번 다시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슈밋님의 글중 제일 기억에 남기도 하고요

가쿠다 미츠요 종이달을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그 내용이 그대로 겹쳐 보이면서... 동시에 허브를 악역으로는 한번도 안 써봐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기오기도 했고요 (긍정적인 의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