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이름모를 ‘세력’이 시장을 움직이고 내가 그 세력에게 희생당했다고 믿으면 발전은 없습니다.

금리인하를 주구장창 외치며 돈이 풀리길 기다리는 이들 중 대다수가, 돈이 풀릴 때마다 가난한 사람들은 더 궁핍해지고, 많이 가진 이는 더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금융/재정정책에 의해 작위적으로 풀린 돈은 - 금융자산 가격을 팽창시켜 금융자산 보유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세상에 많은 일이 열심히 하는 만큼 더 큰 성과가 따라올 수 있다지만 투자만큼은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 투자는 투입한 자금이 수익을 안겨다줄 논리적인 이유와, 그 과정에서 수익으로 전환될 위험만 있다면 더 노력을 들일 필요도, 방법도 없다. 적어도 투자를 업으로 삼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금융 시장의 미스테리 1. 선 몇개를 그어 자산의 가격 등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은 왜 계속되는 것인가? 2. 무언가 복잡한 말을 잔뜩 써놓은 분석글은 왜 주장의 논리를 따지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신뢰하는가? 3. 유사 과학은 조롱하면서 왜 유사 투자 권유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유저들을 비이성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투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차트에 표시되는 ‘매수(B)’와 ‘매도(S)’ 시점 표기 기능이다. 이 기능은 매수 시점을 차트 하단에, 매도 시점을 차트 상단에 배치함으로써

현 세대는 화폐 가치 하락의 위험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적나라하게, 온몸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세대다. 1. 부채 및 통화량 증가와 그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2.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히 늘어난 부채와

모르면 금융 문맹 되는 기본 상식 금융 시장에서 큰 힘을 가진 듯 보이는 '기관'의 자금 출처는 사실 수많은 개인들의 자금입니다. - 자산운용사: 운용 중인 고객 자산을, 애초 고객과 약속했던 자산에 투입 - ETF: 개인이 ETF를 구매하면, 해당 자금은 ETF가 약속한 자산에 투입. 기관 ETF

첨단 과학과 토속 신앙이 공존하는 세상 한쪽에선 정제된 논리를 AI에 학습시켜 올림피아드 금메달도 딸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다른 쪽에선 차트에 선 몇 개 그어서 자산 가격을 점치겠다는 토속신앙을 믿는 중

x.com/i/article/1953…

가상자산 산업에 속한 입장에서 크게 나쁠 건 없지만, 트럼프 정부의 크립토 밀어주기 방식은 다소 내실이 부족한 포퓰리즘 정책의 극단처럼 보인다. 그중에서도 국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심한 결정이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지지층의 찬사를 얻을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

45K 이상부터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47K 달성했네요. 팔로우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투자나 트레이딩을 잘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개인 투자자들 중 99.9%는 (100%이라고 적고 싶지만 어떤 주제든 단언하긴 어려우니까 99.9%라고 표현) 어차피 i) 법화 가치 절하를 이겨내거나 ii) '리스크 대비 리턴' 관점에서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찾을 수 없으므로 실물 자산과 '법화 가치

DAT 전략이 힘을 잃는 시기는 명료함. 1) 기초자산이 인기를 잃는 경우 (비트 제외한 자산은.. 굿럭) -> 딱히 설명이 필요 없다 and/or 2) DAT 전략을 수행하는 주식이 상장된 시장 내에서 리테일 투자자가 더는 DAT류 주식 구매를 할 돈이 없을 때 -> 기초자산의 변동성이나 기초자산의 상승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은 과감하고, 금융공학 기법 사용에 있어 상당히 정교하지만, 그가 종종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 들먹이는 '월가 (전통금융기관)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모순적이다. Strategy 가 자금조달을 위해 애용했던 전환사채 시장이야말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주가의 업사이드의 일부분

Realizing that we innately want to evolve--and that the other stuff we are going after, while nice, won't sustain our happiness--has helped me focus on my goals of evolving and contributing to evolution in my own infinitely small way. While we don't like pain, everything that

생산성 향상이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미래세대의 구매력을 희생시키는 머니 프린팅은 집단적 범죄에 가깝다. 머니 프린팅이 잘 작동하는 세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은 그 피해는 자신의 몫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문제가 눈에 띄어도 굳이 공론화할 인센티브가 없다. 아무리 자식 세대가 걱정된다

크립토 시장이 전통금융에 비해 비효율적이라서 좋다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신이 그 비효율을 만드는 이유 자체라는 사실을 모름. 고배율 선물 포지션 열고, 얕은 분석에 의존해 사팔하고, 스프레드/슬리피지 왕창 내면서 거래까지 해줌.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비효율에서 기회를 찾겠지만, 그런

x.com/i/article/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