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DB/칠흑의 반역자 (@memory_of_14_5) 's Twitter Profile
파이널판타지14 DB/칠흑의 반역자

@memory_of_14_5

어느 익명의 모험가가 기억하고 싶었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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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29-03-2021 0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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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멸망해 가는 원초 세계에서 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기도하겠다. 너의…… 그라하 티아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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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살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어쩜 하나같이! 하여간 방심할 틈을 안 주는구나! 이건 나!의! 어린 나무라구! 너희 소유도 아니고 푸아족 소유도 아니야! 유혹하는 건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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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모든 빛을 받아들이고도 괜찮을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야. 뭐지? 지금 그 꼴은? 거의 괴물이 되어 가고 있잖나. 그렇다면 협상할 가치도 없겠어. 지금의 '불완전'한 인류에게는 그 정도가 한계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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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의 실력이 뛰어난 것뿐이야. 아니면 그 싸움을 쭉 지켜봤기 때문이거나……. -저한테는 호흡이 딱딱 맞는 전우처럼 보여요! -…………! 이, 일단 계속 가도록 하지……. -……수정공, 왠지 조금 기뻐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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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군요…… 심리전에 늘 자신만만했던 사람인데 어떤 사람을 만나더니 저렇게까지 흔들리네요. 또 다른 한 명은 난해한 시를 읊는 대신에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말을 고르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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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휘틀로다이우스……라는 인식은 있어. 이곳이 어느 시간을 베낀 환영도시일 뿐이라는 것도. 다른 그림자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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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크리스타리움의 긍지이자…… 이 도시가 생겼을 때 당신과 약속했던 유일한 방침이라고, 대대로 내려오는 얘기를 전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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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박물진열관으로 가도록 해. 그나저나 정말로 민필리아가 붙잡혔다면 '그'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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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는 약한 소리를 해도 된다…… 이 말인가? 이런, 이런…… 영웅님은 정말 못 말리겠군……. 하지만 난 괜찮다. 다들 모일 때까지 기다리자.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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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하다. 크리스타리움에서 벗어난 지 시간이 꽤 지나서……. 게다가 힘을 좀 지나치게 쓴 모양이야. 절호의 기회인데…… 마음 같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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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둘만의 비밀이란 거야? 예전에 제자는 질투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지만 이번엔 조금 질투 나는걸. 그 애에게 힘이 돼 줘서 고마워……. 자, 우리도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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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막바지에 이르면, 어디선가 나타난 악당이 영웅이 이룩한 모든 것을 가로채지. 흔해 빠진 결말 중 하나일 뿐이야. 너의 모험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고, 언젠가 이 이야기도 그저 시덥잖은 농담거리가 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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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 결론도 나지 않았지만, 토론의 목적은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니까. 결론을 낼지 말지는 그 다음 문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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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술사는 알라그 황족의 피를 가진 저만 가능하죠. 그러니 사역마에게 술식을 고정시키는 작업은 제가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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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이 세계는 이미 다 망가져서 살아갈 이유도, 용기도 쉽게 잃게 되잖아? 그래도…… 우리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 이 생명이 마지막에 어딘가로 가게 된다면…… 조금 더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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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동안은 노르브란트 전역에서 축하연을 벌이는 소리가 끊이지 않겠지. 나도 어젯밤엔 간만에 신나게 놀 생각이었는데, 위리앙제 녀석이 예전에 내가 술기운에 유혹했던 숙녀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읊기 시작하더군…… 덕분에 끝까지 맨정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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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늘 외톨이인 날 걱정한다는 건 알고 있어. 그렇지만 가족한테도 솔직하지 못한데 남들과 대화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진 더 모르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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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변질되고, 내 안에 무언가 빠져있다 해도...... 나는 내 자리와 임무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14인 위원회의 동료들을 때로는 돕고, 때로는 바로잡으며 별과 인간을 위해 계획을 수행하는 일...... 그거면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