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생각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으므로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오늘의 버독 🚌🚍 『요절』 읽기 시작했다! "요절은 젊음만이 향유할 수 있는 황홀한 고통의 이니시에이션이다."

『요절』 , 조용훈

나혜석의 이혼고백장 꼭 읽어야지

오늘의 버독 🚍 읽던 『요절』을 계속 읽고 있다. 단명한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화가도 화가지만 저자가 글을 좀 많이 잘 씀 고통스러운 삶에서 피운 황홀한 결말, 범인들이 동경하는 그들의 요절을 '생을 담보로 이룬 행복한 파산'이래...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는 진심 말 트는 것 조차 싫음... 지인은 커녕 그냥 안면만 아는 사이로도 지내고 싶지 않아..

🚍 버독 출석합니다 영원한 재야, 오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음. 이런 책 읽으면서 필사하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 별로 없는데, 이 책은 다 읽고 몇 부분은 필사하고 싶어졌다.

아ㅋ 내가 이해할 수 있는지 본다

'한'이란 일차적으로는 좌절과 미련의 모순된 감정이 충돌하는 것이며, 이차적으로는 원망과 자책이라는 상반된 감정이 이중으로 충돌하는 미해결의 자기모순적 감정이다. | p.179

저 이제 걷다랑 묻다랑 다 준비해놓고 읽기만 하면 되는데 벌써 보다요???속도 무엇??ㅠㅜ 일단 찜

아니 근데 <지옥도> 그림 좀 힙해...코카-콜라. 이게 어케 81년도 작품 <검은 새>도 사람의 시선을 한참 머무르게 만든다. 시선을 외부로 향하면서도 내부로 자신을 단련하여 절대고독으로 까맣게 타 버린 새 한 마리. | p.186

아 이번에 받은 위픽 이 버터 색감들이 너무 예뻐!!

🚍 오늘의 버독은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 읽던 책도 가방 안에 있긴 하지만 이거 재밌어서 참을 수가 없었음

그러니 슬퍼하지 마라. 빈 들에서 비로소 바람결에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 | p.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