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것저것소수자연맹은 리원씨를 응원합니다 ^ ^

단순히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들에 대한 파묘를 의미한 게 아닙니다. 한국 사회가 여성의 "과거"(성경험이 많은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적 있는지, 워홀 혹은 유학을 다녀왔는지, 기타 등등 얼마나 까진 짓을 했는지)를 묻고 캐고 재단하며 유난하게 구는 것은 유구한 역사이니까요.

#너의연애_리원과_함께하는_퀴어연대 응원합니다.

문득 떠오른 너무 슬픈 일은 이 거대하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아까시 나무 두그루가 이제 베어지고 없다는 것.

트젠혐하지말라하면 님 트젠이랑사귈수있어요? 섹스할수있어요? 비만혐오 하지 말라하면 님 뚱티부임? 진짜 이런 애들이 제일 역겹고 질이 낮고 인간적으로도 상종하고싶지않음 패턴이 똑같음.

자고 일어났는데 리원님 생각하니까 마음이 또 너무 아프다.

글도 글의 세계도 나를 따돌리는 것 같아 분해서 울컥 할 때가 있다. 근데 따돌리면 뭐 어쩔건데. 내가 안 쓰면 넌 세상에 있지도 않은데.

리원 실컷 괴롭히다가, 리원이 괴롭힘때문에 죽으면 "성착취당하다 죽은 불쌍한 피해자" 거리면서 장미우산 욕할때 쓸게 뻔하고.. 본인들이 한 가해와 괴롭힘은 없는일처럼 짝 지워질거임.

당사자의 동의 없이 '파묘'해서 여성의 품행과 자격을 문제 삼아 논란으로 만들어 내는 이러한 일들은 '여성혐오'적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을 성적으로 낙인 찍어 사회적 지위를 박탈하여 고립시키려는 폭력은 어떤 공익적인 목적으로 포장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

눈에 띄지 말라고, 당장 사라지라고, 양지엔 얼씬도 말라고 준엄하게 꾸짖어도 삭제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 눈에 띄지 않도록 칸막이를 치고 벽지를 바르면 음지의 모든 문제와 존재들이 없던 것이 됩니까? 그것이 정말 여성 모두의 해방을 위한 일입니까?

너무 참담한 와중에 다만 하나 다행스러운 건 내 탐라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는 거...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운데 당사자는 어떨지 상상도 안 된다.

내가 그 프로에서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 : 영상 모으고 다녔다는 사람

#너의연애_리원과_함께하는_퀴어연대 죽지마세요.

창녀를 사회에서 없애는 게 죽여서 없애려는 거였구나. 대단하다들 진짜.

<너의 연애> 리원 님이 과거 이력으로 혐오에 노출되어 있는 것에 분노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개인 연대자로서 연대문을 작성하고 연서명을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연서명을 모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고자 합니다. 연서명 기간: 5월 2일 오후 12시까지 링크: forms.gle/QC5EFwsy2k7mhQ…

독서 친구들 집단 지성이 간절히 필요해요 아는 분께서 취약계층 예산으로 책을 사야 한다고 하는데 이왕이면 책 구입을 잘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요 🥹🥹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추천해 주실 도서가 있으실까요? 인용 및 멘션 등등 편하게 달아주시면 정리해서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