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ls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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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https://me2.kr/EfayY calendar_today10-06-2023 05: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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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어느 한 곳으로부터 멀어질수록 목을 조여오는 불가시적 결박흔 그 시작은 아마 양쪽으로 팽팽하게 이어져 내딛은 걸음이 한쪽으로 쏠리는 순간 무자비하게 숨통을 끊어놓을 것이다 이내 마주할 갈림길에서 간신히 붙들고 있던 숨은 완전히
구석에 걸린 섬월이 은은히 바래가는 죽은 밤 밀려오는 쓸쓸함과 알 수 없는 괴로움과 이 모든 부정의 것들 그리고 누군가의 집 앞
하루의 끝을 기다리며 태우는 담배 한 개비는 금방 사그라들고 자욱하게 피어오른 연기는 곁을 지키는 듯하다가도 순식간에 흩어져 시야가 또렷해질 때쯤
타세요. 집 앞까지 태워다 줄게.
연기가 싫으면 저리 꺼져. 거기 서서 표정 구기지 말고.
시간 끌지 말고 묻는 말에만 대답해. 되지도 않는 사족 갖다 붙이지 말라고.
나더러 신을 믿으라고 구원을 운운하며 헛된 바람과 상념 속에 잠기도록 이끄는 전지전능한 존재여 구원 따위 필요 없으니 지옥의 심연에나 처박아 주소서
야, 얻다 대고 욕지거리야.
의미 없는 말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밤잠을 설치는 것은 낮에 마신 커피 때문이겠지
달 핑계로 연락하지 마.
무소식이 왜 희소식이야. 그냥 무소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