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나는 기꺼이, 너희에게 동화를 읽어줄 수 있단다.
「초롱 그레고르 비공식 수동 봇」

ID: 1764205222942126080

calendar_today03-03-2024 08:24:45

101 Tweet

17 Followers

17 Following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하늘의 뜻을 담은 천사가 이 곳까지 내려 왔구나. (요정들이 모아둔 금빛 깃을 하나 손에 쥔 채로 조용히 중얼 거릴 뿐이었다.)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여섯 개의 금빛 날개로 지상에 내려온 한 명의 천사가 떨어뜨린 깃은...이런 숲 속에선 눈에 잘 띌 테니...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대변인이라 한들 천사라는 사실은 변함 없단다. (이내 숲에 불어오는 바람에 깃을 날려버리니 한 줄기의 빛이 저 숲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지.)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숲의 깊은 곳으로 돌아가 쉬려는 것도 잠시, 석상 아래에서 조용히 비를 맞고 있는 이를 바라보고 서있다가 천천히 걸음을 옮겨 석상 쪽에 서더니. 오른팔을 천천히 뻗어 간단하게 나마 비를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숲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에, ...누군가의 비명 소리도. 울음 소리도. 모두 묻어버린 채로...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거란다. 안락한 그 자리에서...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누군가 다가왔다는걸 눈치 챘을 때에는 시간이 꽤 흐른 뒤였다. 상태가 말이 아니었음에, 먼저 알아차렸던 요정들 사이에 앉아 그저 비를 피하고 있던 이를 내려다 보고 있을 뿐이었다.)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잔비가 내린다. 작은 친구들은 자연스레 곁으로 모여들며, 내리는 비를 그저 구경만 하게 되는 그러한 순간이지만. ...숲은 푸르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순간.)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숲에서만 있다가 조용히 걸음을 열어보았다. ...자연스럽게 작은 친구들도 모여 들면. 그렇게 함께 걸음을 옮기게 되었으니...)

Midwinter Nightmare (@tale_lantern_g) 's Twitter Profile Photo

(...걸음하여 나오자 마자 듣는 소리가 그러한 소리었으니...) 각박하겠지, 남에게 시간을 뺏겨가며 지내야만 연명할 수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