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사강

@sagang58

연작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1, 2' 여행에세이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 등을 썼습니다. 언론인/여행가. 글/ 사진/여행.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고 사진에 담기 위해 구름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ID: 115300935

linkhttp://sagang.blog.seoul.co.kr calendar_today18-02-2010 07:08:17

3,3K Tweet

6,6K Followers

0 Following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어느 나무가 뱉은 가시는 너른 잎이 되기도 한다지? 헌데 내 입으로 뱉은 가시는 늘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말아. 어느 세월에 작은 떡갈나무 한 그루 만한 그늘을 드리우고 죽을 수 있을까.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선각자들에게 깨달음보다 더 힘든 건, 깨달음을 어떻게 전하느냐일 것이다. 대중에게 다가오라 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 내가 다가서야 공유가 가능하다. 좋은 글은 현학으로 치장된 글이 아니라 장삼이사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글이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시조새나 말의 변천 등 진화론의 논거들이 과학교과서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헙니다. 한 기독교 단체의 청원이 받아들여진 까닭이라는데 좀 당혹스럽습니가.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도시에 뱀이 나타났다고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 아메리카 대륙이 영국인의 땅이 아니었듯이, 이 곳은 그대의 조상이 살기 훨씬 전부터 그들이 주인이었던 곳이다. 누군들 자신의 뿌리를 한번쯤 찾아보고 싶지 않으랴.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을 외국어로 안내할 때는 '콩떡'에 가깝게 발음하는구나. 그냥 공덕으로 발음하면 영어 같지 않아서 일까. 그럼 정말 콩떡을 소개할 땐 뭐라고 하지?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내 시대는 갔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한번만 치고 마는 파도는 없는 법. 하물며 기나긴 인생길에...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피곤해서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잤다. 정확하게 한 시간 일찍 깼다. 잠은 오지 않았다. 잠 대신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 '수십 년 쓰고 났더니 몸도 몸이 아니라 기계가 됐구나' 그래도 그리 박절할 건 뭐람.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교과서에서 시조새 등 진화론 삭제를 이끌어낸 교진추에서 이번에는 화학반응을 통해 유기물이 만들어졌다는 화학진화론도 삭제 청원에 나선다고 합니다. 교과서에는 오로지 창조론만 남겠군요.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터키 여행기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를 출간했습니다. 목숨 걸고 걸었던 길이었고 자신을 걸고 쓴 ‘길 위의 역사문화 에세이’입니다. 책 소개 전해드립니다. sagang.blog.seoul.co.kr

이외수 (@oisoo) 's Twitter Profile Photo

이외수가 강추합니다. 여행기도 문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책. 3시간이면 3년을 여행한 듯 당신의 견문을 업그레이드 시켜 드리는 책. 선비이면서 한량으로 살아가는 이호준의 현장감 넘치는 필력.

이외수가 강추합니다. 여행기도 문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책. 3시간이면 3년을 여행한 듯 당신의 견문을 업그레이드 시켜 드리는 책. 선비이면서 한량으로 살아가는 이호준의 현장감 넘치는 필력.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지금은 땅을 뚫고 나오거나 고치를 찢어 새 세상을 여는 계절이 아닙니다. 담을 고치고 파인 곳을 메우고 이별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바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심한 몸살 덕에 하루를 누웠더니 나무들은 어느새 붉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세상은 저렇게 앞으로 가는데 내 마음만 여전히 어제를 붙잡고 있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지요. 외로움은 티눈처럼 제거할 대상이 아니라 사는 내내 품어야 할 숙명 같은 것입니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나 외에는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나 어둠 속에서 본질의 자아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순간, 세상의 시간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열립니다. 객관적 나를 찾기 위해서는 외로워 볼 일입니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풍랑이 거셀 때 함부로 노를 젓지 않는 것도 지혜입니다. 힘을 비축했다가 기회가 오면 힘차게 탈출하는 겁니다. 배가 뒤집히지 않도록 균형 잡는 일에 전력할 때입니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오늘 아침, 내 안 깊은 곳에서 마른 바람 한 자락이 서걱서걱 걸어 나왔다. 작년엔 겨울순이 미루나무 가지 끝에서 싹트더니 올해는 가슴에 뿌리 내리려나 보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저 나무, 몸 속에 담아놓은 오만 색깔 저렇게 잎새에 다 퍼주고 내년 봄 꽃은 무엇으로 피우려고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나무들은 때가 되면 한때의 융성을 지워 새봄을 기약합니다. 잎과의 이별은 존재의 존속을 위한 합의입니다. 오로지 사람만이 한번 쥔 것을 절대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강 (@sagang58) 's Twitter Profile Photo

이호준의 터키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가 출간됐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길 위의 에세이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호준의 터키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 &lt;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gt;가 출간됐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길 위의 에세이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외수 (@oisoo) 's Twitter Profile Photo

'터키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필독을 권합니다. (글 사진 이호준,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 애플미디어, 2012) twitpic.com/bgjx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