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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혁

@malackmed_

저를 만나서 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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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법과 증거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그를 방어하며 검사의 날카로운 질문을 예상하고 반격을 날리는 일은, 내가 꽤 잘 하는 일이기도 하다. 잘하니까 좋아하고, 좋아하니까 잘 하고. 당연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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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경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사용자의 안전배려의무 범위, 과실상계 비율. 판례와 조문이 줄줄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개인이, 기업을 이겼던 경우가⋯⋯ 얼마나 되더라? 사건을 법으로 안 보고 정으로 보면,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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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 복숭앗빛으로 두 뺨을 물들이고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가도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있는 듯 차오르는 울음을 참고 있었다. 얇디얇은 손수건 한 장에 기대어 눈물을 훔치고 있는 엄마의 등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토닥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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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큰 가치인 시간을, 그래서 사랑하는 이가 생긴다면 기꺼이 나의 시간을 뚝 떼어주는 것으로 애정 표현을 대신하는 나에게 아직도 찬란히 펼쳐져 있는 시간을, 영영 빼앗겨버린 사람들 앞에서 나는 누구를 변호해야 한단 말인가. 과거는 행복했었고, 현재는 슬프며, 미래는 절망스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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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은, 판사는, 눈물에 휘둘리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는다. 당연히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치열하고 정교한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할 뿐, 안타까움은 그 뒤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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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나 옳은 길로 갈 수 없는 것은 안다. 나의 시간은 내 것이고 그것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 나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채워 다른 사람들이 집안의 후광으로 올랐다는 생각을 감히,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나는 언제나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가치 있는 싸움을 하기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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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 속에서 누군가는 상처 입을 것이고 나 또한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치명상을 입을지라도 나는, 내가 옳다고 믿는 길로 걷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믿음이 흔들리고 때로 방향을 바꾸게 되는 건, 역시 사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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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안 일어나? 씻고 어 몸도 좀 풀고. 내가 여섯 시간 수면 보장은 해주잖아? 젊은 놈이 어째 이렇게 매가리를 못 써? 일어나! 기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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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늦게 뜨는 거지 시간이 이른 게 아닌데 왜 계절을 탓하면서 자꾸 정신 못 차리지? 안 일어나? 야, 깜깜하긴 무슨. 기사아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