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ther Land : 우리는 어디에서 사는가, 라는 기본적인 질문이 우리는 어디에서 살고싶은가, 그리고 어디에서 살아가야하는가, 라고 확장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팔레스타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싶으면, 아니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봐야할 책임이 있다.

Vermiglio : 슬픔이 엷게 스미는 봄이 인생을 영위하는 순간이 된다. 조용하고 비어있는 영화같지만 사실은 높은 밀도로 꽉 채워져있는 영화.

Yi Yi : 삶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사랑하는 영화. 지금까지 본 수천개의 영화 중에서 처음으로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박힌다.

The Hate : 영화가 개봉한지 3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 삶을 현재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는게 슬프다.

Fire of Love : 화산만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서로를, 지구를, 자연을, 그 속에 속해있는 인간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엔딩 크레딧 후엔 화산만큼 사랑해가 아닌, 화산 자체가 사랑의 언어로 느껴진다.

Việt and Nam : 돌아오지 못하는 넋을 위로하는 영화. 그동안 미디어에서 일차원적으로만 소비된 베트남 전쟁과 그 이후의 삶을 진정으로 들여다본다.

정식 이름 <노 어더 랜드> 31일부터 일주일 동안만 EBS 다시보기로 볼 수 있으니 많이들 봐주시길 docuprime.ebs.co.kr/docuprime/vodR…

Sirāt : 자신은 전쟁과 관련없다 하는 자들에게, 혹은 미디어로만 보고 전쟁을 안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전쟁은 이런 감각이다 라고 타격하는 영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에 가깝다.

이전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기록을 읽었다. 17만명의 카레이스키들이 기차에 실려 낯선 카자흐스탄 평원 한복판에 짐짝처럼 내던져졌다. 그 때 카자흐스탄 주민들이 부랴부랴 빵을 담은 바구니를 들고 왔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방인들을 위해, 자기들에게도 부족한 먹을 것을 나눠줬다.

강하게 추천합니다 :)

영화보면서 쉬고싶다…….

최근에 영화 몰아서 본 이유 앞으로 일주일동안 못보기 때무네…😞

현재 오전 아홉시 반... 출근한지 2시간째 오늘 점심 도시락 전부 섭취 완.

홍콩 호텔까지 예약 완. 가는김에 마카오도 다녀오기로 해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