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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연

@dxctx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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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 문득 당신에게 가고 싶었어요.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고. 차마 전하지 못한 진심은 늘 그렇듯 혀끝에 갇혀 정처 없는 표류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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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 그걸 어떻게 믿어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데. 당신이 없는 동안 난 또 혼자 어디 아픈 덴 없는지, 목숨은 붙어 있는지 뭐 그런 걱정이나 할 게 뻔하고. 몇 달간 연락이 안 된다는 말에도 쿨하게 보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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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훌쩍 떠나가 버릴 거였으면서. 나한테 당신을 너무 많이 심어 둔 것 같지 않아요? 머리를 묶다가도, 향초를 켜다가도 자꾸 생각이 나서. 문뜩 떠오르는 당신 생각에 죄 없는 인형만 얼마나 쥐어뜯었는지. 나한테 인상적인 말, 인상적인 행동하지 말라니까요. 뭘 잘 못 잊는다고 했잖아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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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단 말 한마디 주고받기가 참 어려워요, 우린? 가만 보면 늘 그랬잖아요. 다친 데는 없냐고 안부 묻기 무섭게 뛰쳐나가질 않나, 밥 한술 뜨기도 전에 훌쩍 떠나 버리질 않나. 여전히 우리가 영화 오프닝에만 머물러 있는 이유일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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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찬바람 불 땐 더 보고 싶던데. 유독 생각나고. 누가 둘러 주던 목도리의 온기가 그리웠나 봐요. 이맘때쯤이면 당신은 잠이 안 온다며 퇴근길 기사 노릇 자처하고, 난 또 따뜻한 차 양손 하나씩 들고서 당신 기다리고. 이거 봐, 나 습관 된 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