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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조

@756_72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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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_today13-10-2023 0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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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지옥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지옥은 그 어떠한 즐거움이 가득한 쾌락의 연옥인 인간이 있고, 지난하다 못해 궁핍한 인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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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최근에 그 남자. 왜 그렇게 자른 거예요? 위장과 살을 잘 발라야 냄새가 덜 난다는 건 잘 아실 텐데. 혹시 들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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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눈알 뒷편이 근질거릴 때가 있다. 눈이 뒤집힐 만큼 흥분이 되고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환락에 젖는 순간이. 나는 왜 이렇게 자기만 보면 기대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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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아요. 내 시선은 늘 자기한테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 때에도, 모든 게 지겨워 치를 떨던 순간에도 늘 곁에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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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심연 속 허망한 눈이 자꾸만 나를 찾는다. 내가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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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육지보다 바다에 가깝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쉽게 잠기기 때문에 어떻게든 팔 다리를 흔들어 허우적대야 한다. 나는 그의 아가미가 되고 싶었다. 멋없이 헤엄치는 것보다 밑에서 손을 뻗어 잡아먹는 포식자가 더 살 만했으니까. 그러니 남자의 목덜미에 달라붙어 벌어진 살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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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가 붙은 감정만큼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도 없다. 이 말은 내가 예술하는 과정을 뜻하기도 하고, 피사체를 향한 내 감정을 설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