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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삐

@m_orning_low

마음요정🧚

ID: 1486000523023380482

calendar_today25-01-2022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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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같은 모양을 하지 않는다. 그중 어떤 사랑은 지배와 복종이라는 구조 안에서 피어난다. 사람들은 그것을 BDSM(구속,훈육,지배, 복종,가학,피학)이라 부르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것은 단어 하나로 설명하기엔 훨씬 더 복잡하고 뜨거운 인간 관계의 한 형태다. 이런 사랑은 위아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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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 안에서 슬레이브가 소유물이면서도 여자이길 바라는 마음, 저에게는 그것이 매우 자연스럽고 정당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드러나는 퇴행적이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은 어쩌면 리틀성향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BDSM은 단순한 역할극이 아니라, 서로의 욕망과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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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복종’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무조건적인 종속이 아니라, 통제 속에서도 제 가치를 존중하며, 스스로 복종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우러나게 해주는 분을 원해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제 자존감이 무너지는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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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그저 따뜻함에 안기는 사랑이 아니다. 나는 상대의 세계에 천천히 스며들고, 그 안에서 내가 말을 듣지 않거나, 그의 뜻에 미치지 못할 때 벌을 받아도 좋을 만큼 훈육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사랑이다. 우러러보고, 경의를 품고,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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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만 지나면, 기다리던 주말이 찾아온당 개발에 몰입해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마치 조용한 우주 한가운데 떠 있는 시간이 빨리 오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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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BDSM 관계에서 탑이 흡연을 한다는 건, 어쩐지 어긋난 느낌이다. 물론 흡연은 단순한 기호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결국 자기 통제와 연결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런 통제가 느슨한 사람이 누군가를 지배하고 조율한다는 것이, 나에겐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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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공부를 꼭 해야 하나?’라는 피드를 보았다. 하지만 내게 성향 공부란, 단순히 용어나 분류를 습득하는 일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근원적인,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해 가는 자아 성찰의 여정이다. 성향 공부 === 자아 성찰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며 중심을 잡아 가는 일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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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등불을 어디에 켜야 비로소 빛날 수 있을까. 그 불빛이 진정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것인지,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 어떤 가치를 좇을 때 심장은 뜨겁게 뛰고, 어떤 순간에 짐을 내려놓고 바람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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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낭비다. 치열하게만 살던 나에게, 사랑은 늘 아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저 바라보고 웃던, 아무 말 없는 그 순간들이 가장 아름다운 낭비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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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엣은 단어 하나로 담기엔 부족하다. 찰나와 감정,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깊은 무엇. 진심으로 뭉쳐진 사랑들, 눈빛으로 오간 교감. 말보다 먼저 닿던 마음, 침묵 속에서도 이어지던 연결. 우연과 운명이 교차하던, 그 어떤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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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그냥 쉬고 싶어서 트위터도 지우고, 퇴사도 하고, 혼자 이사까지 하며 이것저것 바쁘게 지냈어요. 지금은 건강하게 잘 살아남(?)았습니다. 트친 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