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라고 한 당신의 말은 옳았습니다. _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 해요. 저 바보들이 오늘 내게 지껄인 말을 믿을 것인가?_캐스린 스토킷, <헬프>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의 본의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때면 항상 이런 기분이 든다. _가네하라 히토미 <하이드라>

누군가를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둘이서 조금씩 이 세계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싶다._무라카미 하루키, 「사랑하는 잠자」, 『여자 없는 남자들』

행복이란 거창하게 모든 환경이 바뀌는 게 아니라, 내 삶의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게 아닐까. 소소한 기쁨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 _앤 브래셰어스 <청바지 돌려 입기 1>

레코드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음악을 들으며 침대에 누워 있던 게 그리웠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모든 것이 바뀌었다._주디 블런델, <그 여름의 거짓말>

만일 작은 소원 하나를 빌 수 있다면, '알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했을 것이다. 하루하루 무엇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았다. _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슬픈 일은 거짓 기억을 갖는 거예요. _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작품 제목은 〈빛의 제국〉이다. 르네 마그리트가 그린 195×131 사이즈의 유화. 바라볼수록 빠져드는 느낌을 도무지 떨칠 수가 없는 것이다. 왠지 그림 속에서 누가 나를 바라보고, 감시하고, 또 기다리는 것 같다._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빛의 집>

만일 네가 삶을 바꾸지 못하면 삶이 너를 바꿔놓을 거야. 그리고 그건 전부 네 잘못이 되지. 네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둔 거니까. _ 토니 모리슨, 『재즈』

세상은 쉬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서 한편으로는 만들어낸 것을 쉬지 않고 파괴한다. 하지만 세상이 꼭 말이 되어야한다고 누가 그랬나?_데이비드 미첼 <블랙 스완 그린>

우리는 훌륭한 이념이 얼마나 끔찍하게 변질될 수 있는지 안다. 뛰어난 젊은 작가 베르나르 키리니는 여성해방이라는 고귀한 대의가 악몽같이 변해버린 세상을 그려 보인다. _르 피가로 리테레르 추천글#목마른여자들

만일 네가 삶을 바꾸지 못하면 삶이 너를 바꿔놓을 거야. 그리고 그건 전부 네 잘못이 되지. 네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둔 거니까. _ 토니 모리슨, 『재즈』

미래에게 혹은 과거에게, 사상이 자유롭고 인간의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고 서로 고립되어 살지 않는 시대에게- 그리고 진실이 죽지 않고, 이루어진 것은 짓밟혀 없어질 수 없는 시대에게. #조지오웰 #1984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1946년 3월에서 6월까지 알베르 카뮈는 북아메리카에서 순회강연을 한다. 사진은 세실 비턴이 <보그>지에 싣기 위해 뉴욕에서 찍은 일련의 사진 중 하나. _카트린 카뮈, <나눔의 세계> #알베르카뮈

우리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어떤 사람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이다. 이는 우리가 만든 개념이므로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_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책>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나는 울고 있었다. 나는 울지 않으려고, 나의 세상이, 그리고 그 세상 속에서 그나마 의미를 지닌 모든 것이, 내 손아귀를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울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했다. _피터 헬러, <도그 스타>

누군가를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둘이서 조금씩 이 세계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싶다._무라카미 하루키, 「사랑하는 잠자」, 『여자 없는 남자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진심으로 순수성을 찾고자 하더라도 자신 안에서는 그것을 결코 발견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_존 치버,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억지로 끌어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게 인생이야._살만 루슈디 <한밤의 아이들> #영화원작소설 #고전 #밑줄긋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