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에겐 더 많은 ‘남성 페미니스트’가 필요하다”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변한 것은 여성만이 아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고 있는 남성들이 있다. 바로 페미니즘 단체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다.
n.news.naver.com/article/310/00…
기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석 앞두고 생리 공결 낸다는 글로 여혐할 거리를 앞다투어 가져왔네요. 함께 정화하고 상위 30% 도전합시다!
매일신문 n.news.naver.com/article/088/00……파이낸셜뉴스 n.news.naver.com/article/014/00……헤럴드경제 n.news.naver.com/article/016/00……아시아경제 n.news.naver.com/article/277/00…
단순히 웃어넘기려다가, 보다 보니 위험한 폭력적 사상과 흡사해서 얘기가 나온 김에 주의하시라고 남겨둡니다.
연애먹이사슬, 서열, 호르몬 결정론 등의 내용은 "레드필" 이론이라는 반페미니즘 대안우파 사상과 흡사합니다. 서구 인셀 문화에 침투한 사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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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 이론은 기본적으로 여성과의 성경험을 남성의 트로피로 봅니다.
또 인간을 짝짓기 본능 뿐인 존재로 묘사해, '여성의 의사표현과 속마음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자기결정권을 무시하도록 유도합니다. 사실상 강간범을 양산합니다.
또한 인셀들에게는 사회불만과 범죄동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인셀 혐오범죄가 급증하자, FBI가 "레드필"을 폭력적 극단주의로 주목하고 있단 얘기가 나오는 것이 최근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조직범죄·강간 혐의로 체포된 앤드류 테이트가 유사주장을 설파했고, 일론 머스크가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남성만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웃긴 얘기일 수도 있죠. 그런데 이런 연애 서열·진화심리학 이론이, 인셀 문화에서는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걸 말해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거지론' 같은 주장도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이론이 한국에 퍼지는 것만은 반드시 막고 싶어서 활동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의식이라는 게 있습니다.
동물행동학, 진화심리학, 호르몬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연애 최적화 전략, 남성서열 같은 걸 언급하고, 특히 '알파남/베타남'에 이상하게 집착한다면 "레드필" 이론을 주워들은 거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최악의 여성혐오 이론입니다. 조심하세요.